달라진 2015 수능영어 어떻게 대비할까?

최근 5개년 수능기출문제 풀어보면 좋아

EBS 연계지문 충분히 공부하면 우려할 염려 없어

지역내일 2014-04-21

올 11월에 치르는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는 과목은 영어다. 2015 수능 영어시험에서 달라지는 부분은 무엇이고 한 달 남짓으로 다가온 6월, 9월 모의고사를 비롯해 수능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지 알아봤다.
 
4월 모의고사는 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 발표된 후 첫 시험
지난 3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올해 수능시행계획이 발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4월 10일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었다. 3월에 치른 모의고사가 고3 첫 모의고사 시험이었다면 4월 모의고사는 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이 발표된 후의 첫 시험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4월 모의고사는 끝났지만 아직은 수능시험의 수준을 가늠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015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영어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수능 영어영역이 종전 수준별 시험에서 2015학년도에는 통합형 시험으로 바뀐 이유는 2014학년도 수준별 수능 영어영역의 경우, A형과 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른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A형과 B형의 선택이 대입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험생의 수능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수준별 시험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형 시험을 도입하였다. 이에 수능 영어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영어교과의 영어I, 영어II 과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준은 지난해 영어 A형과 B형의 중간수준 문제들로 출제될 예정이다.
 
영어공부, 지난해 치른 B형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
지금으로서는 4월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향후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할 6월과 9월 모의고사가 향후 수능 영어시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김재형 스카이에듀 온라인 대표강사는 “대체적으로 영어시험이 쉬워질 거라는 예측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어시험의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능영어가 생각보다 쉽게 출제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수능영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위해서 수험생들은 영어공부의 수준을 지난해 치른 B형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할 수 있는 영어공부의 바람직한 자세는 새로 바뀐 문제유형에 대한 대비보다는 기존에 실시된 최근 5개년 정도의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BS 교재로 듣기와 읽기영역 대비, 문법은 반복해서  
장현숙 강남대성학원 강사는 각 부문별로 효과적인 영어공부전략을 알려주면서 수험생들이 흔히들 영어지문을 쉽게 읽었다고 해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지문의 내용이 이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지문 속 문법이나 구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연결되는 내용이 어려운 탓이기에 국어시간에 하는 것처럼 반드시 지문의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영어영역의 경우 시간적인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EBS 연계지문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만으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기에 전혀 우려할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 영어영역의 듣기 문항들은 100% EBS교재와 연계된다. 전체 영어영역에서는 70%가 연계되지만 듣기만 놓고 볼 때 출제되는 17문제 모두 EBS교재와 연계된다. 스크립트는 바뀌더라도 그림이 똑같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림만 같아도 풀기가 훨씬 쉬워져 고교영어듣기 교재를 열심히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듣기의 경우 문제를 푸는데 자신감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라 평소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듣기영역에서 어려움은 없지만 자칫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평소에 공부를 해둬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듣기영역에 집중한다면 타 영역보다는 오히려 등급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듣기영역의 경우 반드시 EBS의 고교영어듣기 강좌를 통해 영어의 유형을 파악해 둬야 한다. 듣기영역은 수험생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강좌를 들으면서 습득하는 것이 좋고, 만일 듣기영역에서 3개 이상 틀린다면 강의를 통해 보강해야 한다.
 
#영어영역 읽기 문항의 경우, EBS연계 교재를 공부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계교재 자체의 지문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충분히 내용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이의 변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BS지문의 핵심내용을 알아둬야 한다. 현재 고3 수험생인 경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로 EBS연계교재의 진도가 자칫 재수생에 비해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부지런히 진도를 나가서 수능 전까지 최소한 4~5번 정도 연계교재를 공부할 수 있다면 상위권의 경우 수능의 고난도 문항대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하위권의 경우 연계교재의 지문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어서 교재에 대한 꼼꼼한 공부가 필요하다.
 
#영어영역 문법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7월 이전까지 문법을 완전히 숙지해 놓는 것이 좋다. 독해의 경우 스스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어느 정도 실력이 늘 수 있다. 하지만 문법의 경우는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도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많다. 2~3번 문법 강의를 반복해 들어서 틀리는 문항의 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의 1순위로 문법을 꼽을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도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문법공부를 부지런히 해둬야 한다.
 


달라지는 통합형 수능영어 세부사항
2015 통합형 수능영어 영역은 2014년도 수준별 영어영역과 비교해 보면 시험범위 축소, 문항 수 증감, 그에 따른 시간 조정이 이뤄진다. 통합형 수능영어 영역의 총 문항 수는 45문항으로 동일하지만 듣기평가 문항 수는 작년대비 5문항 적은 17문항, 읽기평가 문항 수는 작년 대비 5개 많아져 28문항이 된다. 듣기문항 수 조정에 따라 듣기평가 시간은 5분 줄어 25분 이내가 된다. 읽기영역은 5문항 증가했으나 시간 변동은 없다. 총점은 100점, 배점 2, 3점은 작년과 동일하다.
달라진 듣기영역의 구체적인 내용은 첫째, 2014학년도 수능영어 A형 시험에서 출제되었던 ‘지도를 활용한 길 찾기’ 문항은 더 이상 출제되지 않는다. 둘째, 대의 파악, 세부사항, 간접 말하기에 해당하는 문항 수가 각각 2개, 2개, 1개씩 줄어든다. 셋째, 대의 파악 유형에서는 ‘대화․담화 주제’ 문항이 2문항에서 1문항으로 줄어든다. 넷째, 세부사항 유형에서는 ‘한 일/할 일/부탁한 일’과 ‘담화 내용 일치/불일치’ 문항이 각각 2문항에서 각각 1문항으로 줄어든다. 다섯째, 간접 말하기의 ‘짧은 대화 응답’ 문항의 경우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어든다.
읽기영역의 2015학년도 통합형 수능 영어영역 읽기평가는 2014년 대비 모두 5문항이 확대된다. 확대되는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목적/주장/시사점/주제/요지/제목 등의 대의 파악 문항 유형에서 3문항, 내용 일치/불일치 등의 세부사항 문항 유형에서 2문항, 그리고 무관한 문장 찾기/글의 순서 배열/문장 삽입/문장 요약 등의 간접 쓰기 문항 유형에서 3문항이 각각 확대된다. 반면 단어/구/절/문장/연결사 등의 빈칸 추론은 3문항 축소된다.
  


도움말  
김재형 스카이에듀온라인 영어영역 대표강사, 명인에듀 영어 대표강사
장현숙 강남대성학원, EBS 외국어영역, 대성마이맥 외국어 강사
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5학년도 통합형 수능 영어영역 학습안내 및 Q&A 자료집’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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