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몸 전체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다. 리포터의 경우처럼 체형이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외출도 맘 놓고 못하게 됐다. 스키니 팬츠나 미니스커트가 대세인 최근의 패션코드는 외출을 더욱 주저하게 만든다. O자나 X자로 다리가 휜 경우는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신체구조상 ‘잇 아이템(원하는 아이템)’을 소화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무섭기도 하다. 비수술적 요법인 자연요법으로 휜 다리를 펴고 있다는 ‘고민정 에스테틱’의 고민정 원장을 만나 휜 다리의 이모저모를 확인해 보았다.
휜 다리를 만드는 나쁜 습관들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나 발목이 붙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다. ‘고민정 에스테틱’의 방문자 중 80%가 휜 다리 때문이라고 한다. 왜 유독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는 걸까? 하체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이힐을 오래 자주 신는다면 걸을 때 무게중심이 바깥 축으로 이동하여 다리가 점점 더 벌어지게 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도 휜 다리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형태가 변형되거나 벌어져 휜 다리가 되는 것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휜 다리인 경우가 많지만 생활 속 나쁜 습관이 체형에 후천적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고 원장은 “나쁜 습관을 고친다고 해도 저절로 벌어진 다리가 붙지는 않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변형되기 시작했는지 원인을 찾아 바르게 잡아주어야만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막힌 곳 시원하게 뚫어주는 자연요법
휜 다리가 고민인 사람들의 경우는 그 고민의 깊이가 남다르다. 휜 다리인 사람들은 대개 소심하고 내성적이다. 몸에 대한 위축감이 성격마저 바꿔놓기 때문이다. “한 젊은 청년이 찾아왔는데 결혼하려던 여자와 헤어졌다는 거예요. 그 청년은 헤어진 이유를 자신의 휘어진 다리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청년에게는 휜 다리가 가장 큰 콤플렉스였던 겁니다”라고 고 원장이 설명한다.
그만큼 휜 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무척 괴롭힌다. 외출할 때 화장이나 옷매무새에 자신이 없으면 어딘지 모르게 위축되는 느낌을 한 번씩 다 느껴봤을 것이다. 휜 다리가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든다. 상반신만 비추는 거울을 보면 완벽하게 느껴지다가도 전신 거울 앞에서면 똑바로 못 서고 비스듬히 몸을 돌려 서게 되는 위축감. 휜 다리 하나가 매력 넘치는 아홉 곳의 빛을 사라지게 만든다.
고 원장은 휜 다리교정의 원리를 막힌 변기에 비유해 설명한다. “변기가 막혔을 때는 물을 100g씩 100번을 부어도 변기가 뚫리지 않습니다. 막힌 원인을 제거해야만 비로소 뚫립니다. 인체 역시 전체의 순환을 위해 한 번에 깊고 시원하게 뚫어주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근막테라피, 자연요법입니다”라고 설명한다.
10회 완성, 일상적인 생활 가능
자연요법으로 진행되는 고 원장의 요법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지만 수술하고 누워있을 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한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니 공부하는 학생이나, 직장 다니는 사람이나 바쁘게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주부까지도 누구나 가능하다. 근막이완, 발목라인 맞추기, 종아리 만들기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10단계 프로그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무릎과 발목이 붙어있는 자신의 발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술비용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인데다가 10회이므로 부담도 적고, 30분~90분 정도의 시술 시간(개인별로 상이) 외에는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첫 시술 후 너무 고통스러워 “저 죽이시려고 그러시는 거예요?”라고 항의했던 젊은 남성은 달라지는 자신의 다리를 보면서 “제가 뭐라던 계속 진행해주셔야 합니다”하고 다짐을 받더란다. 짧지만 강렬한 고통,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예뻐지는 다리를 확인함과 동시에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니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어 보인다.
단, 주의할 점은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어떤 이유로 어느 부분이 휘어졌는지 정확하게 진단한 후 시술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대충 자의로 판단하여 근거 없는 시술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문의: 02-540-5525 http://www.kominjung.com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