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 장애 치료-자기 관심에만 집착하는 경우

지역내일 2014-10-10

아이가 언어의 발달이 느리지만 기본적인 자기 행동과 사회적인 관계에 큰 어려움이 없고, 지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경우라면, 때가 되면 언어가 늘 것이라 여기고 기다리는 편을 택하는 것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언어의 발달도 느리고, 사회적 관계 형성도 어렵고, 수용도 안 되고, 자기 관심사에만 집착을 한다면, 이 아이는 시간이 지난다 해도 언어발달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관심이 집중되고 그것을 할 때 기쁘고 행복하다. 하지만 언어발달장애를 가짐과 동시에 관심사가 굉장히 좁은 경우라면, 이 아동의 선호나 관심은 기질적 이유 때문이 아닌 주의력의 발달 문제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청각 주의력 발달에 지연이나 장애가 있으면- 즉 청력은 정상이나 발달 연령에 현저히 떨어지는 더딘 청각적 주의 기능으로 인한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아동은 소리에 대한 관심과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외부의 소리와 단절된 상태의 생활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소리 언어가 귀를 통해 들어가서 전기적인 신호로 처리되어 인지와 경험을 쌓아야할 중요한 시기에 발달의 경험을 놓치게 되고, 또래 아이들과의 인지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는 결과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청각적 주의력 결손은 이후의 발달 과정에서도 계속 격차가 벌어지게 한다. 결국 아이가 성인기가 된 후에는 치료를 하더라도 이전에 놓친 발달 과정을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에 놓이도록 만든다.


자기 관심에만 집착을 하는 경우 그것이 성격이 아니라 기능의 문제라면, 우선적으로 청각 주의력을 향상시켜 주어야 한다. 그러면 차츰 외부에 관심이 늘고 행동이 많아지고 몸이 산만해지기도 한다. 이것은 그만큼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청각 주의력의 발달이 지속됨에 따라 좋아하고 집착하는 활동이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하고 인지와 사회성의 발달과 함께 언어의 발달 또한 향상된다. 청각적 주의력은 귀와 관련된 치료, 뇌와 관련된 치료, 내장과 관련된 치료, 독소와 관련된 치료 등 크게 4가지의 치료 목적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아이의 체질에 맞는 침과 한약은 물론 현대과학의 훈련도구인 뉴로피드백과 청ㆍ지각 훈련 도구를 병행하여 원인이 되는 문제들을 전부 개선시켜 주면, 가정에서의 개입과 언어치료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언어발달장애 아동의 청각적 주의력을 차츰 향상시킬 수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