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앙상블 디토가 앙코르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6월 시즌 8 리사이틀 ‘디어 아마데우스’ 이후 다시 돌아오는 앙상블 디토는 오보이스트 함경(21·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의 합류로 한층 더 모차르트다운 앙코르 무대로 재탄생했다. 함경은 역대 디토 시즌 중 가장 다양한 편성과 완성도를 자랑했던 시즌 6 ‘백야’에서 김한(클라리넷)과 함께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 오보이스트로, 지난 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무대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 자격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하기도 했었다.
앙상블 디토는 2007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제안으로 시작, 보다 많은 사람과 클래식으로 공감하는데 목표를 둔 팀이다. 현재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금아 피천득 선생의 외손자이기도 한 스테판 피 재키브, 몬트리올 심포니 부수석이었던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2011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파커 콰르텟의 리더 다니엘 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앙코르 프로그램은 기존의 모차르트 ‘현악 오중주 g단조’와 ‘현악 삼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E플랫장조’를 유지하되, 모차르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목관악기, 그 중에서도 ‘오보에를 위한 사중주’''를 새롭게 추가했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작품은 모차르트와 당대의 명 오보에 주자와의 친분관계, 직업적 관계에서 유래한 만큼 오보이스트의 기량에 맞춰 작곡되었고, 이 곡 역시 오보에의 특성과 매력이 담긴 유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사진제공 : (c)Sangw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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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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