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 고민, 성장저해요소부터 제거해 줘야

지역내일 2014-08-05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부쩍 성장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많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여름방학이 짧고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짧지만 그나마 시간여유가 있는 방학때야말로 아이가 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니만큼 아이가 키가 작다면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줘야 할 것이다.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치고 먹을 것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영양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밥을 잘 안먹거나, 잘 먹더라도 배가 자주 아프고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반면에 비만인 경우에도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키가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잠인데,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밤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부족 역시 성장을 가로막는 중요한 원인중 한가지이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도 키가 작은 경향을 띄게 된다. 키성장을 가로막는 질병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질병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비염이 있으면 호흡량이 적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깊은 잠을 들기 힘들면서 입맛이 떨어져서 식사량에도 영향을 주게 되므로 비염만 치료해줘도 키가 많이 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 평소 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면 키성장에 영향을 줘서 자기가 클 수 있는 키만큼 크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일단 영양, 수면, 운동, 스트레스, 비염 같은 질병, 자세의 6가지 요소를 점검해서 키성장에 저해되는 요소가 있는지를 찾아서 제거해줘야 한다. 성장치료는 키성장에 저해되는 요소를 찾아서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고 자세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자세를 교정하면서 성장점을 자극해서 늘려주는 교정치료가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에 영양에 문제가 있거나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영양흡수가 잘 되도록 해주거나 비염을 치료해주는 것만으로도 키가 많이 크게 된다. 또한 성장치료의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의 경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약재들에 체질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약재를 가미한 성장환이 큰 도움이 된다. 짧은 방학이지만 공부만큼이나 키도 쑥쑥 클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도록 현명한 부모님과 아이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최무환
나비아이한의원
최무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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