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한 달 간의 효과적인 학습은 학기 중 석 달과 견줄 만한 비중을 가집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방학 계획을 세우는 데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방학 동안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4년 수능에서 국어 A형·B형 모두 1등급 컷의 원점수가 95점이었습니다. 즉 2개 이하(2점 문항 기준)로 틀려야 1등급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쉬운 수능을 슬로건으로 내건 교육부 정책으로 인해 수능의 변별력은 약화 되었고 그로인해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2015년 수능 또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는 정말 꼼꼼히 공부를 해야 하며 체계적인 학습법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학년별로 나누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중3, 대입수능 준비를
중3은 이번 기말고사를 마치면 진학 가능한 고등학교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중학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대입 수능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3월 모의고사를 치르면 상위권의 학생들의 영어 수학 성적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반면 국어 성적에서 편차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 수학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만 상대적으로 국어 공부에 꾸준히 투자하는 학생은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발 빠르게 이번 여름방학부터 수능 국어의 공부법을 차근차근 익혀 간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쉽게 국어등급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
고1, 매일 꾸준한 시간 투자를
고1 학생들은 중학교 국어와 전혀 다른 유형의 국어 모의고사를 몇 번 치른 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천천히 기초를 닦아 나가면 됩니다. 수능국어 기본서를 하나 구입하여 매일 꾸준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푸는 시간과 풀이하는 시간을 동일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30분 동안 20문제를 푼다면 풀이하는 시간 또한 30분을 투자하여 꼼꼼히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2, 고전문학과 어휘 어법정리를
고2 학생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고전문학과 어휘 어법 부분을 정리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수능에서 고전문학은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015년 수능부터 어휘?어법의 비중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학습보다는 자신의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