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기말고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은 그동안 학업 중심에서 벗어나 못다 한 체험과 경험을 마음껏 하기 좋은 절호의 기회. 여름방학의 경우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이 겨울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기간은 오히려 더 짧아,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고민만 하다 방학이 끝나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의 경우, 방학에도 학원, 과외 등으로 바빠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가족 여행, 방학 캠프 등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어려워진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이용해 아이에게 새로운 견문을 넓혀주고 싶다면 서둘러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동안청소년수련관, 청소년 해외문화탐방 및 팔도자매도시 청소년 교류활동 프로그램 진행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중국내 고구려 유적지·백두산’ 해외문화탐방 참가 학생을 모집한다. 이번 해외문화탐방은 ‘고구려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탐방기간은 8월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이다.
해외문화탐방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문화체험활동, 교육견학활동, 정서함양활동으로 매 방학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탐방의 경우에도 고구려 역사의 땅 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의 이해와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고 역사의식 및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탐방은 단동지역과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환인, 광개토대왕비, 국내성, 장수왕릉이 있는 집안, 백두산 천지, 명동촌 윤동주생가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수련관에서는 안전한 여정을 위해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사전 모임을 통해 활동 시 안전교육과 사고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지 대사관, 영사관 및 병원들과 참가자 안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31-8045-4941
한편 동안청소년수련관은 안양시와 자매도시인 강원도 영월군 청소년과 함께하는 팔도자매도시 청소년 교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교류활동은 중학교 2학년 청소년 40명(안양 20명, 영월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류활동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영월군 방문과,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양시 방문, 각각 2박 3일간 진행된다.
교류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숙식을 함께하며 지역 축제참여, 문화재 탐방, 관계형성 프로그램 등 서로의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도·농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선착순 모집. 문의 031-8045-4932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보고 듣고 느끼는 청소년현장체험’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여름방학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화폐 박물관 등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을 직접 보고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체험과 해설을 통한 대한민국 문화유산 바로알기’를 주제로 7월 중 1회차 진행된다.
한편 학습 프로그램으로 달콤살벌 공부방법배우기와 한국사 자격검정시험반을 운영한다. 학습클리닉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는 달콤 살벌 공부방법 배우기는 학습에 대한 자신감 향상 및 다양한 학습전략을 제시하고, 학습종합 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성격과 학습 스타일에 맞는 학습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력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7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대상은 초등 4학년부터 6학년과 중학생이다. 또한, 제 25회 한국사 자격검정 시험반을 대비하여 개설되는 한국사 자격검정 시험반의 경우 초·중급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선사시대부터 한국의 현대까지의 학습 및 자격검정 시험에 대비한 기출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초급은 초등생 4학년부터 6학년, 중급은 5·6급을 취득한 초등생과 중학생이다. 문의 031-390-1412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경기도와 경인일보,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경기도 최북단 평화누리길에서 통일과 번영, 미래를 염원하는 ‘2014년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를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동안 연다.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는 트레킹과 병영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체험 활동을 유도하고 DMZ 안보견학을 통해 안보의식 고취와DMZ 일원의 생태와 환경의 가치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접수는 오는 7월 31일 까지며, 행사가 열리는 장소는 김포와 파주, 연천 평화누리길 및 주변관광지이다. 모집인원은 중, 고, 대학생 각 50명이며 참가비용은 3만원이다.
행사내용은 평화누리길 걷기 및 자전거 퍼레이드, 병영체험, 민북관광, 부대행사 등이다. 접수방법은 경인일보 홈페이지(www.kyeongin.com)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그 외 주목해 볼 만한 인성 & 가족 캠프
''인성스쿨'' 진로진학컨설팅 캠프
진로·진학컨설팅캠프는 아직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의 길을 제시하며 나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폭넓은 직업관을 갖도록 한다.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진로탐색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며 다양한 직업정보와 함께 중·고등학교 선택, 대학교 진학 등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세 차례 진행된다. 인성스쿨에서 주관하며 대상은 초등 5학년부터 중3까지. 홈페이지: www.insungschool.co.kr
''한국청소년화랑단'' 제주도 자전거 체험여행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이색적인 체험여행을 통해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기!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여행으로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관광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청소년화랑단에서 진행하는 ‘타멍, 보멍, 조냥허멍(타고, 보며, 아끼면서)’은 자전거를 타고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한림공원, 마라도탐방, 사계해안도로, 종달리해안도로, 성산일출봉, 카트체험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초등3학년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홈페이지: www.ihwar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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