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과 <레베카>의 원작자로 유명한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작품인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에 이어, 2011년 성남아트센터 공연, 2012년 세종문화회관 공연까지 해마다 강력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던 작품이다.
모차르트 내면의 천재성인 ''아마데''를 등장시켜 매우 신선한 시도와 강렬한 음악으로 펼쳐냈던 뮤지컬 <모차르트!>. 2014년 버전은 각색, 연출, 무대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수정 작업을 거쳐 한층 더 치밀해진 스토리와 밀도 높은 구성으로 재탄생되었다. 천재이기 이전에 한 평범한 인간이길 원했던 모차르트에 초점을 맞춰 자유롭게 음악생활을 하고 싶지만, 억압받으며 정해진 창작활동을 해야만 했던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을 더욱 자세하게 보여준다.
신동으로 알려진 볼프강 아마데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와 함께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하지만 성인이 된 볼프강은 자신을 얽매고 있는 계급사회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고용주인 콜로레도 대주교와 매번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볼프강은 잘츠부르크를 떠나 꿈꿔왔던 음악 여행길에 오르지만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 레오폴트와 콜로레도로 인해 갈등은 고조되고,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는 점점 더 악마로 변해 볼프강을 죄어온다
초연 때부터 활약해온 임태경, 박은태와 새로운 인물 박효신이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아 3인 3색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래식을 벗어나 록, 팝, 재즈 등 다양한 넘버들이 화려하게 등장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6391-633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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