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사거리 JYP 골목 인근에 위치한 ‘문(門)스시 청담본점’은 이자카야와 고급 일식요리점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오후 5시에 문을 여는 이곳은 일식 장인의 최고급 요리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으며 특별한 저녁 모임을 갖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이자카야와 일식전문점의 장점 모두 갖춰
총 5개의 단독 룸 있어 모임 장소로 인기
문스시 청담본점은 1층 홀과 2층 단독 룸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다.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1층 홀은 일본식 주점인 이자카야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다다미 룸으로 이뤄진 2층 단독 룸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마련돼 특별한 모임 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총 5개의 단독 룸은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큰 룸은 8~1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테이블에는 세 가지 종류의 간장이 마련돼 있다. 간장에 따라 요리의 풍미를 다르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주문하는 요리별로 제 각각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진한 간장인 고아구찌는 참치와 연어 등 붉은 살 생선에 어울리는 간장이다. 유자식초 간장인 폰즈는 흰 살 생선에 어울리며, 연한 간장인 우수구찌는 해산물 등 모든 생선에 어울리는 간장이다.
구수한 메밀 차와 곁들여져 나오는 달콤 짭조름한 볶은 땅콩과 삶은 콩, 민물새우를 그대로 튀겨낸 바삭바삭한 민물새우 과자는 문스시 만의 특별한 기본 메뉴다. 일반적인 선술집 분위기의 이자카야와는 차별화된, 고급 일식요리전문점의 서비스인 셈이다.
쫀득한 식감의 모찌리도후 샐러드
귀한 해산물 총망라된 요세나베 인기
처음으로 맛본 메뉴는 모찌리도후 샐러드. 두부 샐러드라고 불리는 이 메뉴는 일반적인 콩 두부 식감이 아닌, 쫀득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마치 찹쌀떡을 씹는 듯 찰진 느낌에다 상큼하고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녹여 먹는 기분이다. 이 두부는 칡 전분을 이용해 만든 두부로 특유의 부드러움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샐러드이다. 문스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얼음맥주 프리즌 비어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두 번째 메뉴는 모듬초회이다. 참문어, 새우, 한치, 맛조개, 전복, 소라, 복껍질, 키조개 등 싱싱한 해산물과 바다의 포도로 불리는 우미부도우, 오이, 미역 위에 간장과 식초를 배합한 소스가 어우러져서 상큼한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맛본 메뉴는 문스시의 최고 인기메뉴 요새나베. 3~4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이 요리는 단품으로 4만 5,000원. 통통한 한치알과 갑오징어, 가리비, 웅피조개, 참조개, 맛조개, 전복, 꽃게 등 귀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으며 민물새우와 배추, 숙주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대통령 경호실 근무한 김상구 쉐프
일식 장인이 선사하는 최고급 요리의 향연
이렇듯 차별화된 분위기와 맛을 자랑하는 문스시 청담본점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현역으로 근무한 김상구 쉐프의 고집스러운 요리철학으로 탄생했다. 그는 치바에서 4년, 도쿄에서 4년 3개월 간 일본 초밥연수를 받은 뒤 귀국해 특급호텔 일식당에서 8년간 근무하다 지난 2010년 3월 문스시 청담본점을 오픈했다. 이후 지금까지 싱싱한 재료와 최고급 요리를 만들겠다는 일식 장인정신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사케와 곁들여 먹는 안주류 등 모든 단품요리 역시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고급스러운 정통 일식으로 제공되며 1인 8만 원의 코스요리는 김 쉐프의 손에서 탄생된 최고급 일식요리들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지인들과 함께 특별한 저녁모임을 만들고 싶다면 문스시 청담본점을 찾아가보자.
위치 청담동 123-19(청담사거리 JYP 골목 내)
영업시간 17:00~03:00
주차 대리주차 가능
문의 02-572-4202, http://blog.naver.com/sushimun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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