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뷰] 스카이라잇(skylight)

불륜을 넘어 세상을 이야기 한다

지역내일 2014-06-10

오는 6월 12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스카이라잇(skylight)>은 현재 영국 최고의 극작가라 할 수 있는 데이비드 해어의 작품이다. 1995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돼 다음 해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연극상인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작품상(Best Play)을 수상했다. 극작가로서, 연출, 배우, 영화감독의 영역을 넘나들며 각종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영국 왕실의 작위까지 선사 받은 그의 이번 작품에는 불륜에 빠졌던 한 연인의 재회라는 표면 아래 이상을 추구하는 빈민지역 교사 카이라와 예전 보스이자 성공한 CEO, 그리고 연인이었던 톰, 두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평행선처럼 다른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다. 

스카이


카이라의 낡은 아파트에서 과거의 연인이었던 카이라와 톰이 재회한다. 불륜관계였던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고용주였던 톰과 그의 고용인이었던 카이라의 관계 속에서 세상에 대한 작가의 통찰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톰의 부인 앨리스와 카이라와 특별했던 사이를 되짚게 되는 순간부터는 세 사람이 느끼고 바라보았던 ‘사람의 이야기’에 몰입되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는 연극 무대에서 한결같이 깊이 있는 연기와 표현으로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아온 이호재, 오지혜 두 배우가 한 무대에 선다. 2인극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카이라와 톰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그들의 관계와 다른 시선 속에 드러나는 이야기는 두 사람의 경륜과 호흡을 통해 어떤 무대 못지않은 에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12~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765-5476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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