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이자 한지 작가인 이명준 작가의 한지회화 소품전 ‘The Horizon’이 2월 8일부터 한 달 동안 갤러리 나다에서 열린다. 29점의 소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직접 제작한 한지 위에 철가루, 황토, 안료 등을 주된 재료로 하여 지평선 너머의 그윽한 빛과 어둠의 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한지 위에 뿌린 철가루의 산화 작용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중후한 색감과 한지, 철, 황토 등의 천연 재료가 표현해내는 독특한 재질감이 빛난다. 하늘과 맞닿은 먼 지평선이 던지는 아득한 빛과 색의 미학과 만날 수 있다.
작가 이명준은 홍익대학교 공예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Art students league''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윌 바넷 상과 제9회 서울 공간 국제 판화 비엔날레 매입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원주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100여 회의 초대전을 가지면서 생명과 우주의 근원을 탐구하고 자연에 드리운 빛과 어둠의 세계를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과 질감으로 작품에 담아 왔다. 1997년부터 원주에 터를 잡고 8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강원아트페어, 강원현대미술회, 한·중교류전, 한지조형작가전, 15인의 한지그림전 등 다수의 단체전 및 회원전을 통해 지역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일시 : 2월 8일부터 한달간
장소 : 갤러리 나다
문의 733-9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