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험생 수면 비법

지역내일 2014-05-26

봄이 찾아온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새 수험생들이 괴로워하는 여름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수험생들의 가장 큰 적은 피로와 집중력 약화이다. 특히 집중력 약화는 수험생들에게 불안을 가져와 불면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좋게 하고 피로를 쉽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그 비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피로와 집중력 장애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이 무엇보다 체열(體熱)과 관계가 가장 많다고 본다. 밤이 되면 체온이 정상적으로 일정하게 낮아져야하는데, 수험생처럼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 몸의 체온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해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또 자주 깨게 된다. 특히 머리로 열이 올라 이마가 뜨거운 사람일수록 그런 증상이 더욱 쉽게 나타난다. 지금 당장 이마에 손을 얹어 체온을 재어보라. 머리가 뜨거운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렇게 체열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불안, 초조하여 심장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에 땀이 나며 가만히 있어도 이마에 식은땀이 나는 등의 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럴 때 과도하게 높아진 체열을 낮추어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 가지 방법은 멧대추의 씨앗, 즉 산조인(酸棗仁)을 끓여서 차(茶)처럼 마시는 것이다. <동의보감>에는 산조인이 가슴이 답답하여 잠을 들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체열을 낮추고 가슴 두근거림을 진정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두 번째는 잠들기 30분 전에 반신욕을 하는 것이다. 반신욕은 잠시 체온을 높였다가 땀이 나고 몸이 식으면서 올라간 체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체열이 낮아지면 몸이 이완되어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해도 잠이 잘 오지 않는 경우는 수험생의 수면장애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문적인 한방 불면증 클리닉에서 치료해야 한다. 개인 체질에 맞춘 체질 한약 처방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체열을 낮춰 숙면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다. 불안이 심한 경우는 안심단(安心丹)을 통해 쉽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피로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총명탕(聰明湯) 등을 통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 한약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수험생들이 불면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꼭 승전보를 전해주기를 기대해본다.


다나을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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