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시립중앙도서관 ‘책읽어주는 할머니’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독서문화행사인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전 11시 도서관 2층 동화구연장에서 열리고 있다.
도서관 측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이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도서관을 방문한 유아들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책읽어주는 할머니’는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올해의 신규사업으로, 도서관 문화강좌를 통해 동화구연지도자격을 취득한 55세 이상 할머니들 중 선발된 7명의 어르신들이 윤번제로 그림책을 읽어 준다. 총 5회에 걸쳐 235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여 학부모와 어린이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할머니가 안 계시는 우리 아이가 책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가 읽어주는 것 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하더라”며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세대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박대현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책읽어주는 할머니께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야기를 전해주기위해서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하셨는데,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과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반갑다”며 “앞으로 더욱 알차고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책읽어주는 할머니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도서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사서담당 054-480-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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