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실시한 ‘전국 1000대 기업 중 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기업 현황 조사’에 지역 업체가 13곳 포함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속한 13개사는 섬유화학 및 소재 업종이 주를 이뤘으며, 그 밖에 자동차용 배터리 및 방산업체가 명단에 올랐다.
매출액 규모는 제일모직(96위)이 4조2776억원으로 구미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어 삼성코닝정밀소재(176위)가 2조3980억원, 도레이첨단소재(277위) 1조2897억원, 한국옵티칼하이테크(319위) 1조956억원,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378위) 9191억원, 웅진케미칼(384위) 90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2012년대비 매출액이 증가업체는 5개사로 케이에이치바텍은 131.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역시 103.6% 증가해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어 삼성탈레스(20.9%), 루셈(10.2%), 델코(5.7%) 순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으로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15억9천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컴퓨터(13억9천만원), 일본전기초자한국(11억3천만원),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11억3천만원), 도레이첨단소재(10억5천만원), 케이에이치바텍(10억4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1000대 기업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16위), 제일모직(61위), 도레이첨단소재(142위) 순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순이익증가율은 케이에이치바텍(300.5%), 한국옵티칼하이테크(145.1%), 한국컴퓨터(135.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삼성탈레스는 흑자전환 되었다.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속하는 구미(본사)소재 업체 중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삼성탈레스, 케이에이치바텍, 루셈 등 4개사이다.
구미상공회의소 김진회 조사부장은 “구미 국가산단이 향후 10년 후에도 첨단IT 수출기지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려면 IT융복합 업종을 중심으로 견실한 중견기업을 다수 유치해야한다”며 “중앙은 물론 지방정부가 지역 기업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시도별 1000대 기업 수는 본사가 집중된 서울특별시가 523개 사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는 45개사로 경기도(158개사), 경상남도(49개사)에 이어 전국 네 번째를 차지했다. 구미는 13개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여섯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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