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뷰] 여기가 집이다

불안시대, 희망을 건질 수 있을까

지역내일 2014-04-21

2013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화제작 <여기가 집이다>가 지난 4월 8일부터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고시원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절망과 희망을 그린 이 연극은 허름하고 볼품없는 20년 전통의 고시원이 배경이다.
나름의 규칙으로 평화로웠던 고시원에 새 주인이 나타나면서 갑자기 변화가 찾아온다. 고시원의 새로운 주인은 20살 고등학생 동교이다. 동교는 자신을 고시원의 주인이자 가장이라고 말하며, 이제부터 고시원 식구들에게 월세조차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고시원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며 그를 의심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시원은 활기가 넘친다.

연극

<여기가 집이다>의 생동감 넘치는 극적 구조와 텍스트의 풍성함은 작년 초연 시 언론 및 평단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3년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대상, 희곡상 수상 및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보조 사업으로 그 감동을 이어간다.
특히, <날 보러와요>, <딜러스초이스>, <비닐하우스> 등에서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캐릭터를 친화력 있게 표현하는 배우로 알려진 배우 김세동과 2014년 화제작 <환도열차>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배우 김정민 및 ‘극단 이와삼’의 신예들이 2014 <여기가 집이다>를 새롭게 채우고 있다.
오늘의 현실에 비춘 ‘집’의 본원적 기능과 의미에 대한 또 다른 해석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2014년 버전에선 몇몇 설정과 디테일이 살짝 바뀌어 이를 새롭게 발견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4월 18일~5월 25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 문의 02-3676-3676 ?
김지영 리포터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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