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GS건설이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견본주택이 개관해 3일 동안 5천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그동안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이 연이어 분양호조를 보였던 만큼 청약접수 결과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016년 8월 입주 예정인 역삼자이 견본주택을 찾아가봤다.
강남 학군 장점 내세운 역삼자이
(주)부동산써브가 지난해 실시했던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총 1,159명의 응답자 중 95.8%가 교육환경과 아파트 가격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또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얼마의 비용을 더 부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1.0%가 ‘500~1,000만원 미만’이라 답했고 ‘3천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12.3%를 차지해 아파트 선택 시 교육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역삼자이(강남구 역삼동 711번지)는 이 점에 주목해 강남 학군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인근에 위치한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휘문고, 중대부고, 단대부고 등 학군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견본주택 개관 기념으로 3일 동안 중ㆍ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무료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색 행보를 선보였다.
개관 첫 날인 4일에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가 ‘자녀가 행복하게 성공하는 진로계획 7가지’를 주제로, 5일에는 에듀플렉스와 에듀코치 이병훈 부사장이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주제로, 6일에는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2015년~2017년 대입 준비 전략과 3월 학평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교육에 관심 많은 40대 중후반 내방객 많아
역삼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에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 총 408가구 규모이며, 이중 114㎡ 86가구만이 일반 분양된다. 지난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 2순위에 이어 10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았고, 오는 4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2~24일까지 사흘간 정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인 만큼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대 중후반 내방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연년생 자녀를 둔 김현주(44세ㆍ자양동) 씨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전세비가 워낙 비싸서 차라리 강북에 있는 집을 팔고 강남 아파트를 분양받을까 고민 중”이라며 역삼자이에 관심을 보였다. 중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박민경(45세ㆍ여의도동) 씨는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가 강남에 있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심이 많고 구매력이 높은 40대 중후반 내방객이 많은 것에 대해 GS건설 김현진 분양소장은 “중소형 분양단지처럼 내방객이 몰리진 않았지만 상담비율이 높고 구매의향을 드러내는 고객이 많았다”며 청약 호조에 기대감을 표했다.
청약접수 결과에 비상한 관심집중
역삼자이 평균 분양가는 3.3㎡당 3,150만 원으로 지난해 공급됐던 반포동, 대치동 112~114㎡ 6층 이상 분양가인 3,400~4,005만 원대보다는 낮은 편으로 책정됐다. 이에 김 분양소장은 “계약금 5%씩 2회 분납 및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층의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역삼자이는 역삼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동영아트홀, LG아트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인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교통도 용이하다. 2호선 역삼역, 선릉역(분당선 환승역), 분당선 한티역 등이 인접해 있다. 언주로, 테헤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서초 및 양재 IC,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은 물론 강북과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성역 인근 역삼자이 견본주택이 마련된 대치 자이 갤러리(강남구 대치동 983-5 번지)에 전시된 114㎡ A형은 베란다가 확장된 거실 공간과 대리석 조리대가 마련된 주방, 4개의 방과 2개의 욕실, 파우더 룸,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드레스 룸 등이 전시돼있다.
그동안 분양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중소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역삼자이는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가에 인접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내방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약 결과는 아직 미지수지만 올해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역삼자이의 분양 결과에 기대감을 갖게 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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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군 장점 내세운 역삼자이
(주)부동산써브가 지난해 실시했던 ‘교육환경이 아파트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총 1,159명의 응답자 중 95.8%가 교육환경과 아파트 가격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또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얼마의 비용을 더 부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1.0%가 ‘500~1,000만원 미만’이라 답했고 ‘3천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12.3%를 차지해 아파트 선택 시 교육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역삼자이(강남구 역삼동 711번지)는 이 점에 주목해 강남 학군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인근에 위치한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휘문고, 중대부고, 단대부고 등 학군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견본주택 개관 기념으로 3일 동안 중ㆍ고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무료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색 행보를 선보였다.
개관 첫 날인 4일에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가 ‘자녀가 행복하게 성공하는 진로계획 7가지’를 주제로, 5일에는 에듀플렉스와 에듀코치 이병훈 부사장이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주제로, 6일에는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이 ‘2015년~2017년 대입 준비 전략과 3월 학평 분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교육에 관심 많은 40대 중후반 내방객 많아
역삼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에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 총 408가구 규모이며, 이중 114㎡ 86가구만이 일반 분양된다. 지난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 2순위에 이어 10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았고, 오는 4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22~24일까지 사흘간 정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인 만큼 교육에 관심이 많은 40대 중후반 내방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연년생 자녀를 둔 김현주(44세ㆍ자양동) 씨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전세비가 워낙 비싸서 차라리 강북에 있는 집을 팔고 강남 아파트를 분양받을까 고민 중”이라며 역삼자이에 관심을 보였다. 중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박민경(45세ㆍ여의도동) 씨는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가 강남에 있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심이 많고 구매력이 높은 40대 중후반 내방객이 많은 것에 대해 GS건설 김현진 분양소장은 “중소형 분양단지처럼 내방객이 몰리진 않았지만 상담비율이 높고 구매의향을 드러내는 고객이 많았다”며 청약 호조에 기대감을 표했다.
청약접수 결과에 비상한 관심집중
역삼자이 평균 분양가는 3.3㎡당 3,150만 원으로 지난해 공급됐던 반포동, 대치동 112~114㎡ 6층 이상 분양가인 3,400~4,005만 원대보다는 낮은 편으로 책정됐다. 이에 김 분양소장은 “계약금 5%씩 2회 분납 및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층의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역삼자이는 역삼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동영아트홀, LG아트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인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교통도 용이하다. 2호선 역삼역, 선릉역(분당선 환승역), 분당선 한티역 등이 인접해 있다. 언주로, 테헤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서초 및 양재 IC,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은 물론 강북과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성역 인근 역삼자이 견본주택이 마련된 대치 자이 갤러리(강남구 대치동 983-5 번지)에 전시된 114㎡ A형은 베란다가 확장된 거실 공간과 대리석 조리대가 마련된 주방, 4개의 방과 2개의 욕실, 파우더 룸,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드레스 룸 등이 전시돼있다.
그동안 분양시장의 트렌드를 보면 중소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역삼자이는 강남 8학군과 대치동 학원가에 인접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내방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약 결과는 아직 미지수지만 올해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역삼자이의 분양 결과에 기대감을 갖게 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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