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조기종결 프로그램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시 정부는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 토벌작전을 벌이던 미군은 4일 헬기 2대가 추락하고 9명이 전사하는 등 개전이후 최악의 병력손실을 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고조돼온 승전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탈레반 잔병들이 저항력을 재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즉시 조의를 표시하고 미국민의 대테러지지 결속을 재다짐,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 국방부도 미군 전사상자 발생 사실을 신속히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적군의 인명손실을 공개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말 교전에서 미군 9명이 전사하고 최소한 40명이 부상했으며, 알 카에다·탈레반 저항군도 100∼200명의 전사자를 냈다.
그러나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병의 저항력은 의외로 완강하고 이들의 병력과 무기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5개월에 걸친 미군의 집중 공격으로 주력 부대가 무너졌지만, 아직 5000∼6000명 정도의 병력이 동부 가르데즈 부근의 요새 산악지대로 재집결, 조직적인 저항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에서부터 유탄발사기, 러시아제 SA-7이나 미제 스팅어 미사일 같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최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은 도주와 결사항전의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의 저항이 극렬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미군은 이 점을 의식, 작전명 ‘아나콘다’로 명명된 이번 토벌작전에서 과거의 작전과는 현격히 다른 개념을 도입해 특수부대와 정규군 병력등 수백명을 파견, 아프간군과 함께 주로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전체 병력은 약 2000명으로 이중에는 미육군 제 10산악사단과 101공수사단외에 특수부대가 참여하고 있다.
미군은 과거 토라보라 동굴작전에서는 반탈레반군을 주력으로 삼고, 자국군은 연락임무 위주의 소수만을 보내 탈레반군의 퇴로차단을 시도했으나 오사마 빈 라덴과 오마르 등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급 인물들을 대부분 놓치는 실패를 경험했다.
미군이 이끄는 서방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은 5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의 저항이 완강한 아프간 동부 가르데즈 지역에 맹렬한 공습을 재개했다.
미군 등은 이날 B52 폭격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르데즈의 아르마 산악지대를 맹공,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프간 작전중 가장 대규모 지상 및 공중작전으로 평가되는 ‘아나콘다’ 작전의 나흘째 공습을 지속했다.
미국과 아프간 관리들은 약 1000명의 미군병력과 1000명 가량의 동맹군이 아르마 산맥에서 최소한 수백 명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들과 죽음을 불사하는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4일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이 그곳에 남아 끝까지 항전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 산악지역 내 고도 2500∼3300m 지점에 동굴과 터널들을 굴착했다” 소개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와 함께 미군의 아프간 작전이 한층 위험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그들은 분명히 잘 조직돼 있으며 참호를 파고 대치중”이라면서 “매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분석가들은 미군의 작전이 장기화하고 병력 손실이 늘어날 경우 맹목적 애국심에 기초한 반테러 공감대가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시의 전쟁 계획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가르데즈가 위치한 팍티아주의 타지 모하마드 와르다크 주지사는 전투가 파키스탄과 접경한 ‘샤히 코트’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빈 라덴이 그 곳에 있다고 들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 토벌작전을 벌이던 미군은 4일 헬기 2대가 추락하고 9명이 전사하는 등 개전이후 최악의 병력손실을 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고조돼온 승전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다. 탈레반 잔병들이 저항력을 재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즉시 조의를 표시하고 미국민의 대테러지지 결속을 재다짐,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미 국방부도 미군 전사상자 발생 사실을 신속히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적군의 인명손실을 공개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말 교전에서 미군 9명이 전사하고 최소한 40명이 부상했으며, 알 카에다·탈레반 저항군도 100∼200명의 전사자를 냈다.
그러나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병의 저항력은 의외로 완강하고 이들의 병력과 무기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5개월에 걸친 미군의 집중 공격으로 주력 부대가 무너졌지만, 아직 5000∼6000명 정도의 병력이 동부 가르데즈 부근의 요새 산악지대로 재집결, 조직적인 저항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에서부터 유탄발사기, 러시아제 SA-7이나 미제 스팅어 미사일 같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최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은 도주와 결사항전의 두 가지 선택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의 저항이 극렬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기도 하다.
미군은 이 점을 의식, 작전명 ‘아나콘다’로 명명된 이번 토벌작전에서 과거의 작전과는 현격히 다른 개념을 도입해 특수부대와 정규군 병력등 수백명을 파견, 아프간군과 함께 주로 지상작전을 벌이고 있다. 작전에 참가하고 있는 전체 병력은 약 2000명으로 이중에는 미육군 제 10산악사단과 101공수사단외에 특수부대가 참여하고 있다.
미군은 과거 토라보라 동굴작전에서는 반탈레반군을 주력으로 삼고, 자국군은 연락임무 위주의 소수만을 보내 탈레반군의 퇴로차단을 시도했으나 오사마 빈 라덴과 오마르 등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급 인물들을 대부분 놓치는 실패를 경험했다.
미군이 이끄는 서방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은 5일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의 저항이 완강한 아프간 동부 가르데즈 지역에 맹렬한 공습을 재개했다.
미군 등은 이날 B52 폭격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르데즈의 아르마 산악지대를 맹공,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프간 작전중 가장 대규모 지상 및 공중작전으로 평가되는 ‘아나콘다’ 작전의 나흘째 공습을 지속했다.
미국과 아프간 관리들은 약 1000명의 미군병력과 1000명 가량의 동맹군이 아르마 산맥에서 최소한 수백 명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들과 죽음을 불사하는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4일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잔병이 그곳에 남아 끝까지 항전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 산악지역 내 고도 2500∼3300m 지점에 동굴과 터널들을 굴착했다” 소개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와 함께 미군의 아프간 작전이 한층 위험단계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인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그들은 분명히 잘 조직돼 있으며 참호를 파고 대치중”이라면서 “매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 분석가들은 미군의 작전이 장기화하고 병력 손실이 늘어날 경우 맹목적 애국심에 기초한 반테러 공감대가 지금처럼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시의 전쟁 계획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가르데즈가 위치한 팍티아주의 타지 모하마드 와르다크 주지사는 전투가 파키스탄과 접경한 ‘샤히 코트’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빈 라덴이 그 곳에 있다고 들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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