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공부에 영향을 준다니…

지역내일 2014-02-24

겨울방학과 봄방학은 아이들이 오랜 만에 바깥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이번 겨울은 춥지 않아서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았다. 그런데 밖에 나가기 전에 먼저 일기 예보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다. 굳이 예보를 듣지 않아도 해가 안 보일 않을 정도로 하늘이 뿌연 날이 자주 있고 중국에서는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했던지 축구 경기 중에 마스크를 쓴 축구선수 모습도 TV에서 비춰 주었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초 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3분의 1정도라서 황사마스크로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없다. 호흡기의 걸럼 장치도 무사히 통과해서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미세먼지를 현미경을 통해 3천 배 이상 확대해 보면 중금속과 환경오염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없던 아토피, ADHD, 발달장애, 난독증 등이 많아진 데는 이런 환경문제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미세먼지는 체내로 들어오면 폐에서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체내의 생리기능을 방해하게 된다. 간에서는 소화 흡수한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과정이 진행되는데, 이때 비타민과 미네랄이 촉매 역할을 한다. 중금속은 이런 촉매 작용을 방해해 에너지 생산을 방해한다. 

적혈구 미네랄검사와 모발 미네랄검사를 통해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 보면 수은, 납,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아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중금속 농도가 높은 아이들은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집중력 저하, 발달 지연, 학습부진 등의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미세먼지의 폐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바깥 활동을 줄이고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발을 자주 씻고, 물을 자주 마시고, 가래가 생기면 삼키지 말고 뱉어야 하며, 코 세척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요즘 유행하는 해독 주스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많이 공급하면 중금속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안 될 정도로 중금속 오염이 심하면 중금속을 붙잡아 체외로 배출하도록 만들어진 특수 영양성분을 사용해서라도 중금속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2004년부터 영양처방을 해 온 경험으로 볼 때 중금속 제거와 미네랄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긴 하나 미세먼지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일이다.


아이마인드의원
정신과전문의
서경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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