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초구 달맞이축제 현장

달집 태우며 올 한해 운수대통 빌어요

2월 13일 정월대보름맞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지역내일 2014-02-24 (수정 2014-02-24 오후 4:04:13)

지난 2월 13일 양재천 수변마당에서는 보합대화(保合大和, 한마음으로 뭉치면 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하는 서초를 기원하는 제8회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가 열렸다. 양재 1?2?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로 나온 서초구민들과 취재진 등 수천 명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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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신밟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국악공연을 비롯한 먹거리장터가 열려 행사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사장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와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즐기는 아이들과 이웃들과 함께 나와 동동주에 파전을 즐기는 어른들, 올 한해 소원을 꾹꾹 눌러 쓰며 간절하게 소망한 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사람들 등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볐다.




“초등생 자녀 둘과 함께 민속놀이 체험을 하러 나왔다”는 서초구민 김다영(45세)씨는 “특히 아이들이 정월대보름 행사 중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에 관심이 많다”며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다채로운 전통놀이가 많아 즐겁다”며 “가족소원지에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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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6시 30분 달집태우기에 앞서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해의 운수대통을 소원지에 적어 10미터나 되는 대형 달집에 매달았다. 드디어 한마음으로 대화합을 염원하는 소나무와 짚으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지피자 삽시간에 불길이 활활 타오르며 대장관이 연출됐다. 수많은 구경꾼들은 어깨춤을 추며 사물놀이패와 함께 불타는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양재천 건너에서는 어두운 달빛 아래 쥐불놀이를 체험하는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어둠 속에서 불이 든 깡통을 돌려대며 아름다운 불꽃 원형을 만들어 멀리서 지나가는 이들마저도 평소 볼 수 없는 진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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