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기존에 기고문에서 연재해오던 ‘에세이 쓰는 방법’에서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차피 ‘영어 에세이’를 공부하는 이유도 에세이 자체에 관심보다는, 입시에서 영어에세이 활용에 관심이 많은 경우에 해당되니, 입시 관련된 에세이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입시에 관계되는 에세이는 먼저, 토플과 SAT의 에세이쓰기 과정이 있다. 국내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하는 경우 주로 토플에 한정되지만, 미국대학진학을 목표한다면 SAT또한 치러야 한다. 간단하게, 한정된 시간 내에 치러지기 때문에, 두괄식전개를 하고, 본론(body)를 전개하면서 아래로 갈수록 구체적으로만 쓴다면 높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으로, 딱 같은 레벨의 설명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지는 말아야 한다.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감점된다.
토플 이야기가 나왔으니, 점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겠다. 입시에서 원하는 점수는 115점 이상이다. 국내 대학은 1점이라도 높은 점수를 원하는 반면, 미국 대학은 11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면, 토플 책을 내려놓고 다른 것들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사실 100점 전후의 점수라면 국내대학 입시에서는 큰 효용가치를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친구들은 홍콩소재 대학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문의한다면, 충분히 자문하겠다. 세계대학 랭킹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대학들이 토플 100점 대에서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다.
두 번째 입시관련 에세이 쓰기는 여러 에세이 쓰기 대회가 있겠다. 주로 국내 에세이대회에 한정해서 준비하지만, 전문적으로 에세이를 지도하는 사람으로써 국내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에도 준비하고 당당히 도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라고 조언하고 싶다. 국내대회들보다 당연히 수준도 높고, 좋은 글들도 많이 출품되니, 쉽게 상을 받을 수는 없다. 쉽게 수상할 수 있다면 가치도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국제대회(www.writersdigest.com같은 대회)는 creative writing부터 short story, romance, play writing에 이르기까지 주제도 다양하고, 마감시기도 다양하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서 준비하고 제출하면 된다. 수상하지 못했다고 비관할 필요는 전혀 없다.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에세이 작성 실력은 향상되었으며, 이 향상된 실력으로 국내 대회에 참가하고, 토플과 SAT같은 시험에서 더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다. 또한, 일정한 범위의 주제를 가지고 에세이를 작업하면, 함께 준비한 동료들과 책을 출판할 수도 있다.
세 번째로 academic 에세이를 잘 쓰는 사람은 토플에서 고득점을 받기 쉽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토플 시험에서 출제되는 리딩, 리스닝 공통 출제되는 수사법문제(Rhetoric 문제) 즉, why mention 문제, ----in order to 문제나, 리딩의 summary 문제는 토플에세이 body쓰기의 핵심인 두괄식 구조에 대한 이해를 하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들이다. 토플 시험은 정확한 답을 찾는 방법이 있는 시험이고, 이것은 에세이 잘 쓰는 사람이 잘 찾아 낼 수 있다. 스피킹 시험에서도 에세이 쓰기와 마찬가지로 두괄식 구성을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뉴욕대학학원
안미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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