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전국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식을 치렀고 조금 있으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은 다시 방학 이전의 학업 스케줄로 돌아가 숨 가쁘게 살아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유난히 이유 없는 두통과 복통으로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많다. 심한 일교차와 차고 건조한 바람과 함께 황사와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겐들도 아이 호흡기와 피부를 괴롭힌다. 이런 계절 변화에 아이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기력이 떨어져 있다면 잦은 감기, 아토피피부염, 비염,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불러 오게 된다. 지금 아이에게는 ‘좋은 면역’이 필요하다.
좋은 면역이란, 우리 몸 내 외부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노출되었을 때 별 불편함을 못 느끼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쉽게 완화되어 평소의 건강상태로 금세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반면 나쁜 면역은, 만성적으로 면역 저하여서 잦은 호흡기 질환이나 만성 축농증과 중이염에 시달리는 경우, 과잉 면역으로 아토피, 비염, 천식, 두드러기처럼 알레르기 질환에 시달리고 원인 모를 두통, 복통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평소 감기를 달고 살고는 아이, 아토피, 비염, 천식 등 고질병이 있는 아이, 특정 질환이 유행하면 꼭 감염되는 아이, 새 학기만 되면 한두 달은 고생하는 아이, 밥도 잘 안 먹고 허약한 아이,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잘 못 자는 아이, 학업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체력이 부족한 아이라면, 면역력부터 점검해야 한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위해 몸의 에너지를 키워주는 좋은 음식을 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도와주고,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차린다. 특히 제철에 난 봄나물에는 나른해진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떨어진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힘이 있다. 이들은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고 면역력도 북돋운다.
음식을 챙기는 것만으로 기운을 북돋우고 좋은 면역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면 아이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잘 맞는 보약의 도움을 받아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봄에 먹는 보약은 지난 겨울의 한기를 없애주고 더운 여름을 잘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생명력이 약동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에 맞춰 아이도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남 아이누리한의원
이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