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의 적정온도를 지역과 학교에 따라 탄력적으로 유지하도록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수업하는 교실의 기준온도를 겨울은 20℃ 이상, 여름은 26℃ 이하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전파하였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3일 ‘시원하고 따뜻한 교실 만들기’ T/F팀을 구성해 회의를 갖고 실내 기준온도 조정에 따른 냉·난방비는 확보를 위해 2014학년도 학교기본운영비 중 교당경비 3% 증액, 각급학교 예산편성 시 적정 수준의 냉난방비 확보, 학교에서 발생한 불용액을 추경을 통해 올겨울 난방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특히, 최대전력관리장치는 2013년 말까지 완료하고, 대기전력차단장치 등 에너지 절감기기 설치를 적극 추진해 실질적인 냉난방기 운영 예산 절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피해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시수 조정을 교육부에 건의하고, 값비싼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박병훈 행정과장은 “시원하고, 따뜻한 교실 만들기를 통해 교실을 가장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각급 학교와 함께 노력해 여름에는 ‘찜통 교실’, 겨울에는 ‘냉방 교실’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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