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원주다이내믹 페스티벌

다이내믹 축제 두 배로 즐기기

지역내일 2013-09-28 (수정 2013-09-28 오전 10:24:42)



축제의 계절이다. ‘원주국제따뚜’가 ‘원주다이나믹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꾼 지 올해로 3년째. 매년 유명 가수나 해외 공연팀 섭외에 많은 예산을 소요하며, 단지 보는 축제에 그쳤던 것에서 탈피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는 참여 형 축제로 거듭난 ‘원주다이나믹페스티벌’이 9월 28일(토)~10월 3일(목)까지 6일간 따뚜공연장과 원일로,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알리기 위해 K팝 팬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K-POP Festival in 강원’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릴 이번 축제는 ‘길’을 단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닌 재밌는 길, 사람과 소통하는 길, 내일로 가는 길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민주적 축제를 지향하는 의미로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전문공연기획팀을 중심으로 시민기획단 60여명이 축제 기획부터 실행 전반에 참여해 참신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댄싱카니발…러시아 일본 중국 등 100개 팀 출연

원주다이나믹페스벌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댄스를 접목시킨 공연 형식의 퍼레이드 댄싱카니발이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 팀을 포함한 100개 팀 1만 여명의 퍼레이더가 출연하는 이번 댄싱페스티벌은 원주 지역의 대학들과 지역민들, 원주 관외 전문 공연팀이 출연한다. 원주시보건소에서 강원감영까지 약 400m의 거리를 하루에 25개 팀씩 나누어 공연할 예정이며 200m 지점인 중앙동 농협에서 다시 한 번 공연을 반복하여 시민들이 심심할 틈 없이 역동적인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따뚜경기장 무대 앞쪽에 120m의 런웨이를 설치해 원일로와 거의 동시간대에 따뚜공연장에서도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TOP 10을 뽑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30개 팀에게 총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작년까지 단일부분 경쟁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다이나믹팀과 스페셜팀 두 개 부분으로 나누어 다이나믹팀 대상에게는 3천만 원이 스페셜팀 대상에게는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민합창단 공연, 사진전시회, 골목예술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아름다운 도시 원주를 노래하는 600인의 코러스 시민합창단’이 메인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한 달 여에 걸쳐 원주 시민,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장애인합창단, 탈북어린이합창단 등의 신청을 받아 연습을 진행했고 원주시립합창단 정남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I have a dream’, ‘아리랑’ 메들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원주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2층 유휴공간을 이용한 전통시장 골목예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지정 상점 아울렛을 개장한다.




● 전세대가 함께하는 축제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양한 부대행사다. 국내 최초의 라이트 미술 퍼포먼스 전시 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이 축제 기간을 포함해 한 달여간 따뚜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모래를 이용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인 만큼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 이해를 돕기 위한 군(軍)체험 행사로 군 장비 황금마차 체험, 인식표 이름 새기기, 교신체험 등이 마련되고 초등학생을 위한 호국문예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그 외 다이나믹 소원벽화, 수제초콜릿 만들기, 네일아트, 한지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추억의 먹거리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치악산 한우 금돈 돼지 등 지역 향토 음식관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을 위해 마련된 런웨이 둘레를 가든파티 형식으로 꾸며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든 다문화 음식을 비롯해 간단한 술과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나흘 동안 계속될 댄싱페스티벌과 함께 따뚜공연장에서는 군악의 날, 클래식의 날, 합창의 날, 국악의 날 등 4가지 테마에 따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는 따로 열리던 농악축제가 다이나믹페스티벌에 안에 들어와서 광주, 청주 등에 각 지역 대표 농악팀의 수준 높은 공연을 따뚜공연장 옆 젊음의 광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763-9401(원주다이나믹페스티벌 사무국)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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