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에 따라 한방 자동차 보험이 확대 적용, 한약과 추나요법 등을 포함한 모든 한방치료에 한방 자동차 보험이 적용되면서 교통사고 환자들의 한의원 이용이 늘고 있다. 자동차 보험 적용에 있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자동차 보험회사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소 많은 사고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 중 교통사고의 비중이 특히 높다. 교통사고가 나면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X-ray나 MRI 등의 진단기기로 검사를 한다. 하지만 이런 검사로 별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아도 나중에 다양한 형태로 후유증이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당장은 괜찮더라도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미 형곡동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무섭다는 것은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것이 후에 고질적인 병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뇌압 상승으로 인한 어지러움 울렁증에도 효과적인 한방치료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후 외상으로 나타나는 골절이나 파열 등 이외에 뇌진탕 후유증, 낙상, 어혈, 타박 등으로 인한 어지러움, 울렁증 등의 증세는 한의원에서의 꾸준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교통사고 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이상이 나타나게 되어 겉으로는 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신경통과 근육통으로 인한 전반적인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증상들을 한방요법으로 근원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추나요법을 실시하는 수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질환은 물론 골절 이상의 증세와 교통사고 후 몸의 압력과 기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들도 한약과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추나요법. 한약. 물리치료 병행으로 효과 높여
제 원장은 “추나요법 외에 믿을 수 있는 약재를 사용한 한약과 어혈제거에 좋은 부항치료,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인 침치료 등을 병행한 치료가 효과적입니다.”라며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자목 증후군인 경우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일반인보다 훨씬 크게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충격) 흡수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특히 이런 경우라면 더욱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라고 전한다.
수한의원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경락기능검사와 ‘자세평가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척추와 관련된 증세는 물론 교통사고 후의 우리 몸의 세세한 상태를 알 수 있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