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식 - 2013년 11월 2주

지역내일 2013-11-15

강남구가 주민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해, 3분기까지 구민 총 14,907명이 보건소의 구강 보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의 구강질환 예방 및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구강보건교육 및 불소겔도포사업, 노인의치보철사업, 무료치아홈메우기사업, 노인불소도포·스케일링사업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취학 전 아동, 초등학생, 임산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상자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현재까지 약 6,300여명 대상으로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했다. 또 관내 만 5~7세 어린이 2,745명이 ‘불소도포 서비스’를 받았고, 영유아·임산부·노인 등 2,887명이 ‘무료 구강검진’을 다녀갔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합사회복지관·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 강남구방문건강관리센터 등과 연계해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등 아동의 충치 예방을 위한 ‘구강보건 인형극 공연(935명 관람)’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가족단위의 ‘토요가족구강교실(33가족)’로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앞으로 타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다양한 연계를 통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하고,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사업을 계획하고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오복 중 하나인 치아건강은 삶의 질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몸에 밴 올바른 구강관리습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일 년이 한자리, 강남사진전 열어
강남구의 일 년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강남구가 11일부터 24일까지 강남구청과 구민회관에서 ‘2013 강남 사진전’을 개최한다. 첫 주는 강남구청 로비에서, 그 다음 주는 구민회관 로비에서 열리는데 강남구 사진 작가회 주관으로 2013년도에 구에서 열렸던 주요 행사와 축제 모습을 담은 사진 50점을 주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사진은 제5회 강남구민체육대회, 제11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 2013 강남패션페스티벌, 영동대로변 국화축제 등 주민에게 사랑받았던 행사의 명장면들만 모았다. 특히 지난 10월 강남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강남패션페스티벌의 주요 장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각종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올 한해 있었던 주요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 전시를 통해 주민들이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며 한 해를 의미 깊게 마무리하고, 이를 통해 2014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그간 강남구정 행사에 대해 잘 몰랐거나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구민과 방문객들이 이번 2013 강남 사진전을 통해 우리 구정을 보다 잘 알게 되고 내년에는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알렸다.


강남구 김장쓰레기 배출은 이렇게
강남구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무 껍질·배추겉잎 등 김장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기준에 따르면, 흙이나 기타 오물 등 이물질이 묻지 않은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류·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출방법은 기존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과 동일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에 담아, 일반 가정의 경우 거점형 전용수거용기에,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된다.
구는 김장쓰레기의 배출량이 한시적이고 일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보다 많은 점을 감안, 주민편의를 위해 김장철 기간 동안 전용봉투 판매소에 대용량 봉투를 추가로 공급하고 묶음단위로 판매되는 봉투를 낱장으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용량 봉투는 가정용의 경우 최대 30리터, 사업장용의 경우 최대 100리터까지 구비돼 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 배출할 경우 처리과정에서 유해물질 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매립지에 쓰레기 반입 불가는 물론, 생활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인 만큼 생활폐기물과 분리 배출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강남구, 불량 공중선 걷고 하늘을 열다
강남구가 민선5기 취임 이후부터 올해 10월까지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시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불량공중선 총 144.2㎞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중앙정부(미래부, 2012년)의 공중선 정비정책에 앞서 지난 2011년 관내 주택가의 무분별한 공중선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불량 공중선 정비를 ‘전국 최우수 목표사업’으로 추진했으며, 그 결과  2011년에는 서울시로부터 ‘공중선 정비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올해 정비구역은 주민이 직접 선정한 취약지역 22개소로 하되 주된 정비대상은 전봇대에 과다하게 설치된 전선, 시설기준에 미달되는 통신선, 전주에서 2개 이상 방향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통신선 등이다. 이를 정비하기 위해 구는 한전, KT, LG유플러스 등 8개 전기·통신 사업자와 합동정비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진행해 왔고, 올해만 전신주 1,169기에 공중선 74.4㎞를 정비했다.
특히, 여유 장선이 산더미처럼 말려있고 선·폐선이 엉켜있어 상시 감전위험에 노출돼 있던 논현2동 주민센터 인근 전신주들은 현재 정리 작업이 마무리 돼 가고 있어 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6월에는 자체 ‘강남구 공중선 정비 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구는 작년 12월 중앙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정책협의회 정비계획에 맞춰, 향후 10년 내 강남구 전역의 공중선을 정비해 구민에게 쾌적한 공중(空中)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탁 트이고 깨끗한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 손으로 심고 가꾸는 양재천 산책로
강남구가 14일 오후 3시, 양재천 영동3교 하부 야외무대에서 산책로 수목터널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늘이 풍성한 양재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올해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주민들로부터 직접 헌수 받아 헌수자들이 직접 심고 가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구는 그 동안 태풍 등의 피해로 훼손된 영동2교에서 영동 6교 사이의 양재천 상단 산책로에 주민, 단체, 기업 등이 헌수한 4m 이상의 키 큰 나무, 376그루를 심는다. 나무가 심겨지면 주민들은 양재천 전 구간을 시원한 녹음 속에서 산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식수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강남구에서 제시한 권장수종으로 꽂이 아름다운 왕벚나무와 녹음이 풍부하고 그늘이 좋으며 단풍이 아름다운 느티나무다. 식수 모집은 당초 9월 30일까지 키 큰 나무 346그루를 목표로 했으나, 30그루나 더 많이 헌수돼 조기 마감된 데다 이후에도 추가 신청 요구가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신청자 연령층과 기념식수 사연도 다양한데,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부터 태어날 아기를 기념하고자 하는 엄마, 손주·자녀의 건강을 기원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신청자와 사업번영을 기원하는 기업체 및 상가상인 등도 있었다. 이밖에 양재천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신청자까지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사연은 표찰에 적혀 나무에 걸리게 되며 헌수자들에게 의미 있는 나무로 가꾸어질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에 나의 나무를 검색하면 식재일, 식재위치, 수목사진, 기념문구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한 코너를 개설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주민에게 마을 명소를 직접 가꾼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헌수 문화 확산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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