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잇몸서 피나는 치주염 방치하다가 임플란트까지? 치과 검진필수

잇몸약을 복용하며 치료시기 놓칠 수 있어…정기적인 치과 검진 중요

지역내일 2013-11-15

우리가 흔히 풍치라고 알고 있는 만성치주염을 포함한 잇몸질환은 현대인들에게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환이 되었다. 

구미 CGV극장 2층의 두드림치과의원 두진수 원장은 “치주염은 성인에게 쉽게 나타나지만 절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죠.”라며 잇몸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방치하게 될 경우 이를 잃게 되어 틀니나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성치주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한 음식물과 입안에 고인 침은 치아 구석구석에 세균이 포함된 치태를 만든다. 이 치태는 잇몸질환과 충치의 원인이 되는데 치아는 서로 붙어있고 잇몸아래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양치질만으로 깨끗하게 닦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제거되지 않고 잇몸근처에 남아 있는 치태는 치석을 만들고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일단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색이 붉게 변하고 칫솔질과 거친 음식과 같은 약한 자극에도 잇몸에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리다. “위의 증상들은 초기에는 치과를 방문할 정도의 불편함을 야기하지는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잇몸의 염증은 그 상태로 머물지 않고 잇몸아래에 치조골을 조금씩 녹이게 되며 이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 거죠”라고 설명한다.

이가 벌어지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 치주염 의심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린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치과에 방문하여 만성 치주염이 생기지 않았는지에 대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가 벌어지는 것을 이와 잇몸의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으로 알고 있지만, 이 현상은 만성치주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치아 사이의 치조골이 잇몸의 염증으로 녹아서 생기는 병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죠.”라며 빨리 치료할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또 유의할 점은 잇몸질환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또 일부 환자들의 경우 시중에 시판되는 잇몸약을 복용하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여 치아를 상실하고 임플란트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가장 안타깝다고 전한다. 잇몸약이 잇몸에 이로운 약성분이 있긴 하지만 치과 치료와 병행하거나 잇몸치료후의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자가치아뼈이식술로 안전한 임플란트 수술

구미 두드림치과에서는 치주질환은 물론 임플란트, 심미보철, 치아미백, 잇몸형성, 신경치료, 악악면미용술 등을 진료하며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할 경우라면 자가치아뼈이식술로 치료한다. 자가치아뼈이식술이란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본인의 치아를 자기뼈 이식재로 만든 후 잇몸뼈를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뼈를 채취하는 과정이 필요 없고 씹는 힘인 저작 강도도 강하며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낮다. 또 임플란트의 수명과 기능이 향상되며 5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이 많다고. 두 원장은 올바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치석제거와 치과방문, 철저한 구강관리만이 건강한 치아를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구미 두드림치과의원 두진수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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