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동호회뿐 아니라 송파, 분당, 영등포, 하남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두 팀의 기권으로 14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승패를 떠나 풋살을 사랑하는 동호회인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빛났던 ''제5회 강남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풋살대회''를 다녀왔다.
*사진 : 경기시작 전 각 팀의 대표들이 나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선의의 경쟁 다짐하는 스포츠 축제
지난 10월 13일 일요일 9시. 강남구 일원동 대청역 인근에 위치한 마루공원 내 풋살장에서 제5회 강남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풋살대회''가 열렸다. 5년 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민생활체육 강남구풋살연합회(http://cafe.naver.com/gangnamfutsal) 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강남구,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 강남구생활체육회 후원으로 열렸다.
풋살장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는 팀도 보이고, 각 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도 하는 등 대회시작 전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국민생활체육 강남구풋살연합회 강성호 회장은 "풋살을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에서 멋진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진정한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남구풋살연합회는 성인 대회뿐 아니라 지난 7월에 열렸던 유소년 축구대회처럼 차세대 꿈나무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축사를 남겼다.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국민생활체육 강남구풋살연합회 박동인, 방상호 회원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뒤이어 출전선수 전원이 함께 하는 ''선서''의 시간.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선서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 : 대회 전 ''선서''에 임하는 선수진들과 강남구풋살연합회 강성호 회장.
축구와는 다른 풋살 매력 널리 전파
이번 대회에 참가한 풋살동호회는 스타FC, SFC, 송파FC, 피닉스FC, 레전드FC, 티키타FC, TNT A, TNT B, 메카FC, 꼬모, FC네갈, 큰수(KNSU), 처음처럼, FS안산이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1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큰수 나한국(21세), 이도경(20세), 기경호(20세), 이정훈(19세) 회원은 생애 첫 풋살대회 출전에 앞서 "스무 살 젊은 혈기로 형님들께 대적해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외국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SFC는 이탈리아 출신 푸파(30세) 회원의 거침없는 공격이 눈길을 끌었고, 티키타FC는 미국 출신의 션(37세) 회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골키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좌)티키타FC팀 션(37세, 미국), (우)SFC팀 푸파(30세, 이탈리아)
꼬모의 김용(27세) 회원은 "지난 TNT컵 풋살대회에서 3위를 한 전적이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서도 열심히 뛰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승리를 다짐했고, FC레전드 박보람(20세) 회원은 "우리 팀에는 잘생긴 회원들이 많아 얼굴값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와 다른 풋살의 매력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오후까지 계속된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팀은 TNT A팀, 준우승 FC네갈, 3위 FC레전드가 차지했다. 승패를 떠나 풋살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됐던 제5회 강남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풋살대회. 이 뜨거운 열기가 내년 대회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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