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식 - 2013년 10월 3주

지역내일 2013-10-21

강남구, 민-관 협력 첫 어린이집 열어
강남구 역삼동에 민-관이 함께 손잡고 건립한 구립 어린이집이 첫 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설립한 신한마리오 어린이집을 지난 10일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강남구에서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고, 신한은행에서 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전담해 지어졌는데,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에 이르는 연면적 488㎡ 규모로 어린이 7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강남구와 신한은행간 지역협력 사업에 따라 추진된 이 어린이집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후원받아 주민의 숙원 문제를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같은 민-관 협력에 의한 보육시설 확충방식은 무상보육으로 재정에 부담을 느끼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무상보육 실시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신한은행과 협력해 구립 어린이집을 개원하면서 주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해 1석 2조의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상생 등을 통해 구립어린이집의 확충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보육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다해 자녀양육에 불편함이 없는 강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포골 ‘어울림 한마당’ 개최
서울 강남구 개포4동에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1까지 달터공원과 국악고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개포골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도당제와 국악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첫 날인 20일 오후 3시부터 달터공원의 370년 된 노거수 2호(은행나무)에서 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이 개포골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밀미리 도당제’를 실시한다. 밀미리는 조선시대부터 개포4동을 칭하는 옛 명칭이다.
10월 21일 오후 2시30분부터 6시까지 국악학교 앞 삼거리에서는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국악연주와 구룡·포이 초등학생들의 장기자랑, 주민들의 장기자랑으로 이어지는 ‘개포골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개포골 국악 한마당’은 수준 높은 국악연주로 지역주민들의 자부심 고취는 물론 국악의 대중화와 개포동 지역의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어울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버스정류장에 새주소 홍보
강남구의 버스정류장에 가면 주변 도로명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강남구는 2014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 상용을 앞두고 서울시 최초로 관내 버스 정류장 40개소에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설치했다.
안내도에는 정류장 기준 반경 1.2km까지를 도로명 주소로 표기했는데, 관공서, 학교, 공원, 병원 등 주요 시설을 건물의 형상과 동일한 3차원 형태의 그림을 넣어 위치를 알기 쉽게 표시했다. 또 정류장 주변을 200m 단위로 반경 표시하고, 기존에 쓰던 지번과 도로명주소를 함께 표기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 눈에 새 주소와 구 주소를 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양면으로 제작돼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 뿐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는 도로명 주소는 물론 주변 지역 정보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작해 강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내 나머지 180여개 정류장에 대해서도 추가로 안내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는 도로명 주소 조기 정착을 위해 휴대하기 편리한 행정동별 접지형 안내도를 제작해 필요로 하는 민원인들에게 무상 배부하고 있으며,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는 홈페이지, 우편물 발송 등 업무에 도로명 주소를 적극 활용토록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는 안내 사이트(www.juso.go.kr)를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재천, 전통 가을걷이 체험
강남구가 18일 오전 8시 50분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지역 유치원생, 초등학생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옛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타작, 볏단 나르기, 쌓기 등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농촌의 가을걷이 풍습을 체험한다.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5월,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직접 모내기를 하고 정성껏 키워온 것인데, 강남구는 올해로 11년째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을 운영하며 모내기와 벼 수확을 재현해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농악대 놀이패가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양재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버려진 하천이었던 양재천이 생태공원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수확한 벼 약 270kg은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 등에 모두 기증될 예정이다.
한편, 가을걷이가 끝난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은 겨울철에 ‘전통 썰매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벼를 키우던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을 만든 이 곳은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질 뿐 아니라, 도시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를 맛보게 하고 어른들도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한다.


뛰는 음란전단지 위에, 나는 강남구
강남구가 가상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전화를 가입, 성매매전단지를 배포하거나 관광호텔로 여성을 부르는 형태로 성매매를 하는 편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단행하고 나섰다.
지난 1월 퇴폐행위의 숙주역할을 하는 대포폰 강제 해지 등 강도 높은 성매매전단지 단속을 벌였던 강남구가 교묘히 법망을 피해 영업을 지속하는 일부 업소의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7월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지자체 최초로 전단지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중단, 해지하는 방법으로 전단지 소탕에 성공했다. 이러한 강남구의 성공 노하우를 토대로 서울시, 여성가족부 등에서 KT, SKT, LG유플러스 등 대형 통신 3사와 MOU를 체결해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 중에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강력 대응의 풍선효과로 최근  MVNO라 불리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장에 전화를 가입, 개통해 전단지 배포하는 형태가 등장했다. MVNO는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고,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 MNO)의 망을 임대해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기존 통신사들이 불법 성매매에 사용되는 폰을 즉시 차단하자, 불법 대포폰 수요가 MVNO로 몰렸고, 강남구가 긴급히 현황을 파악한 결과 관내에서만 29개 종류의 전단지가 MVNO에 가입해 뿌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구는 이 중 긴급히 16개의 전화번호를 해지, 중단했고 나머지 13개에 대해서도 조치 중에 있다. 또 이 중에서는 호텔 주변에서 배포된 콜 걸식 성매매 전단지도 9개가 포함돼 긴급 회수하고 적힌 전화번호는 중단조치를 완료했다. 구는 앞으로도 단속망을 피해 교묘히 불법영업을 지속하는 행위에 대해 발생 즉시 고리를 끊어내 이들의 증식을 막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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