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역사와 문화, 지리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물인 ‘무등산(저자 박선홍)’ 개정증보판이 1976년 초판 이래 37년 만에 다시 나왔다. 이번 발간은 지난해 6월 ‘광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박선홍 선생이 광주문화재단에 도서 ‘광주일백년(전3권)’(1994년)과 ‘무등산’(1998년) 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기증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이뤄졌다.
‘무등산’은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일일이 적은 무등산의 동식물, 기후, 전설과 풍속, 유물·유적, 정자와 사찰 등 모든 유·무형 자원을 총망라한 무등산 ‘바이블’로 통한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통찰하며 무등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내용은 무등산에 관한 저서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졌다.
현재는 폭파되어 볼 수 없는 1942년 무등산 정상의 목탑과 제2수원지의 오염을 막기 위해 사라진 대표적 피서지인 용추계곡 등 본모습을 찾을 길이 없는 희귀 사진들도 수록해 무등산의 변모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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