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망직종을 한 눈에 보고 체험까지 해 볼 수 있는 여성유망직종 페스티벌이 15일 안양롯데백화점 샤롯데 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여성유망직종페스티벌은 여성전문직업훈련기관인 안양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최하는 행사로 ‘움직이는 세상! 뛰어라, 여성이여!!’ 슬로건 아래 ‘여성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여성유망직종 소개 및 관내 기업체 참여를 통한 지역여성고용창출 기회도 제공한다.
여성 친화적 유망직종인 취업유망직종관과 미래유망직종관을 비롯 주제별로 5개의 전시관으로 꾸며지며,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상담, 코칭, 코디네이터 등 유망직종 다양해지고 세분화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유망직종관이 다양해졌다. 전통자수전문가, 청소년 진로코칭, 매너서비스강사, 학교폭력상담사, 카페브런치, 티소믈리에, 협동조합활동가, 푸드코디네이터, 중독치료전문가, 실버라이프코치, 식이요법프로그래머 등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직종이 새로 선보인다.
안양여성인력센터 이지현 팀장은 “여성들의 취업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직종들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여성들의 강점을 살린 상담이나, 강사 등 직종이 세분화되고 전문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망직종관에서는 직종 설명 뿐 아니라 직종에 도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교육이나, 자질 등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상담해 볼 수 있다. 평소에 관심은 있었으나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던 여성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제 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했던 사항을 직접 물어볼 수 있고, 직업의 장단점과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안양여성 인력개발센터에서 직업체험강사 교육을 수료하고 청소년 진로코칭 잡(JOB)동아리인 ‘꿈이룸’ 활동을 통해 ‘청소년진로코칭 강사’로 첫발을 내딛은 조윤희 씨는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청소년 진로코칭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다”며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시작한 사람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양여성인력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실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봉사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채용관도 있어
유망직종관 외에도 전문가의 취업상담과 관내 기업체 참여를 통해 현장 면접도 이루어지는 취업관도 운영된다. 직접 이력서사진도 촬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전문가로부터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면접을 대비한 보이스코칭관도 마련되어있다. 특히 올해는 3개의 별도 채용관을 마련해 실제 채용이 이루워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곳이다.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상담사 서혜정 씨는 “대부분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을 하고 싶어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이거나 겁내는 경우가 많다”며 “취업을 위한 첫 관문인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이 팀장은 “본인도 오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취업한 경험이 있다”며 “두려워 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유망직종페스티벌은 경력단절 여성 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힐링푸드, 수납전문가, 토탈공예, 이미지메이킹, 네일아트, 천연염색 등 전시관람
및 체험이 가능한 체험관,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홍보관, 경품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여성유망직종 페스티벌은 다양한 전시체험관 외에도 안양시립합창단의 개막공연, 안양YWCA Y-Teen 학생들의 청소년 난타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폐막공연 등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참여를 원하는 여성은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www.anyangcenter.or.kr 참고하면 된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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