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은 끝났지만 그래도 아직 한낮의 기온은 뜨겁다. 강렬한 햇살 속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게 당긴다면 빙수 전문점 단얼음을 방문해보자. 단얼음은 국산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빙수와 웰빙 음료를 선보인 카페이다.
단얼음의 대표 메뉴는 다름 아닌 팥빙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고운 얼음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달달한 팥과 쫀득한 찹쌀떡 세 개. 군더더기 없이 정성 들인 몇 가지 재료로 만든 기본 팥빙수이다. 알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팥도 푸짐하고 큼직한 떡도 씹는 맛이 좋다. 흑임자 팥빙수와 콩가루 팥빙수는 각각 흑임자 가루와 콩가루를 듬뿍 넣었다.
단얼음에서 팥빙수만큼 유명한 메뉴는 인절미 마운틴이다. 접시 가득 널찍하게 깔린 인절미 위에 노란 콩고물과 아몬드 가루가 아낌없이 소복하다. 그 위에 주먹밥처럼 동그랗게 올라와 있는 것은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따끈한 인절미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화, 강렬한 단맛의 등장이다.
동글동글 귀여운 찹쌀볼도 많이 찾는 메뉴이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동그란 찹쌀볼에 슈가파우더만 솔솔 뿌려 나온다. 달콤한 옛 도넛 맛 그대로라 어른도 아이도 좋아한다.
빙수 용기를 어디든 휴대할 수 있게 만든 것도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7층 식당가 안쪽의 오픈형 매장이다. 주문 후 번호가 ‘띵 똥’ 울리면 셀프로 가져오는 시스템이다.
팥빙수 8000원, 콩가루, 흑임자, 땅콩, 유자, 홍시 빙수 8500원, 인절미 마운틴 9000원, 스노우 찹쌀볼 6000원, 검정 콩라떼와 유자차, 모과차 등 5000원대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롯데백화점 평촌점 7층
문의 031-8086-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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