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리프트 단 장애인버스' 권역별 운행

서울시, 노원. 도봉 등 8개구 16일부터 서비스 개시...내년 확대 예정

지역내일 2000-11-12 (수정 2000-11-12 오후 5:13:20)
서울 노원 도봉구 등 강북 동부지역 8개구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용 무료 셔틀버스가 16일부터 운행된
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4개권역으로 구분해 장애인 셔틀버스를 운영하되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동대
문 중랑 성동 광진구 등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북 1권역을 대상으로 16일부터 장애인용 무료
셔틀버스를 우선 운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셔틀버스는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데다 기존 35인승 버스를 27인승으로 개조, 내
부 공간이 넓으며 노인, 임산부 등 이동에 장애를 느끼는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북 1권역에서 시범운영될 무료 셔틀버스는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장, 보건소, 동사무소, 복
지관, 지하철역, 병원 등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모두 10대가 투입될 예정으로 버스마다 차량보조원 1
명이 배치돼 장애인들의 승하차를 돕고 휴대폰을 통한 장애인들의 이용문의에 응답해 준다.
시는 이어 내년 하반기엔 종로 중구 용산 은평 서대문 마포구 등 6개구(강북 2권역), 2002년 상반기
엔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금천구 등 5개구(강남 3권역), 2002년 하반기엔 관악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 6개구(강남 4권역)로 장애인용 무료셔틀버스 운영을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운행노선망 구축이 끝나면 인접 노선을 연계, 시내전역이 통합노선망으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금까지는 강북 노원 관악 강서 강남구 등 5개구가 6대의 장애인 무료셔틀버스를 해
당 자치구내에서만 운행해 왔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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