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어린이집 가운데 약 40% 정도가 각종 법규를 위반해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선호(교육의원·서구)의원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은 1천248곳으로 9천666명의 보육교직원이 4만8천161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다. 올해 관련 예산은 보육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총 2천480억4천만원이다. 광주시의 각 지자체에서 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7월 31일까지 이중 500여 곳의 어린이집을 감사한 결과 207곳이 각종 법과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 허위 등록이 76곳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안전관리부실, 급식관리 부실, 건강진단 미실시, 교직원 허위등록, 교사 대 아동비율 미준수, 재무회계 기준 위반 등이 적발됐다. 이들 어린이집은 아동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이중 등록해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보육교사를 교묘하게 등록해 공금을 횡령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행정처분은 원장 자격 정지 48명, 과징금 처분 1억2천만원, 운영정지 8곳, 교사자격정지 7명, 환수금액 3억4천만원 등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