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ㆍ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20개
성장호르몬 치료 지원부터 전문교육 지원까지 다양
LG 사회공헌 중심에 청소년이 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은 평소 "돈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은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 같은 구인회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20개 정도를 갖추고 있다.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 역량을 활용한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0명을 비롯 현재까지 모두 700명의 어린이에게 63억원 상당의 유트로핀 투여를 지원했다.
이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유트로핀'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 동안 평균 8센티미터, 많게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4~13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 치과진료를 지원받은 어린이만 870명에 달한다.
또 서울대병원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과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동전화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할 경우 절감되는 우편비용을 적립해 매달 2~3명의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말 기준 44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어린이 40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과학ㆍ언어ㆍ음악 전문교육 지원 =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저소득가정이나 다문화가정의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LG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이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여개 국의 다문화가정 학생 400명이 참여중이다.
LG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09년부터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력해 중1~고2 학생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실시중이다.
과학에 재능있는 청소년들에게는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가 맞춤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이 캠프는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참가자 240명 전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있다.
◆계열사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 활발 = LG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능기부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교육하는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을 운영중이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정서적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간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IT전문가를 꿈꾸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글로벌 IT시장을 체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LG CNS IT전문가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은 청소년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또 매년 2~3개 지역 초ㆍ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도 벌이고 있다.
◆청소년 이용시설 첨단 교육환경으로 조성 = LG전자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초등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중이다.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동환경과학교실에는 초등생 8만7000명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아이들이 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IT발전소'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도 낙후된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주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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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치료 지원부터 전문교육 지원까지 다양
LG 사회공헌 중심에 청소년이 있다.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LG는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은 평소 "돈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은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 같은 구인회 창업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20개 정도를 갖추고 있다.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LG 역량을 활용한 의료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0명을 비롯 현재까지 모두 700명의 어린이에게 63억원 상당의 유트로핀 투여를 지원했다.
이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유트로핀'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은 1년 동안 평균 8센티미터, 많게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는 '스마일 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만 4~13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 치과진료를 지원받은 어린이만 870명에 달한다.
또 서울대병원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과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동전화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할 경우 절감되는 우편비용을 적립해 매달 2~3명의 환아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말 기준 44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어린이 40명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과학ㆍ언어ㆍ음악 전문교육 지원 =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는 저소득가정이나 다문화가정의 재능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LG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한다. 현재 이 학교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여개 국의 다문화가정 학생 400명이 참여중이다.
LG는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는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협력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 이다.
LG생활건강도 지난 2009년부터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력해 중1~고2 학생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악기와 클래식 음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LG생활건강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실시중이다.
과학에 재능있는 청소년들에게는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가 맞춤이다.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이 캠프는 영어교육과 과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참가자 240명 전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있다.
◆계열사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 활발 = LG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재능기부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교육하는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을 운영중이다.
LG이노텍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정서적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국가간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IT전문가를 꿈꾸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글로벌 IT시장을 체험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LG CNS IT전문가들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CNS IT드림프로젝트'를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은 청소년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희망 가득한 교실 만들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또 매년 2~3개 지역 초ㆍ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도 벌이고 있다.
◆청소년 이용시설 첨단 교육환경으로 조성 = LG전자는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초등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동환경과학교실'을 운영중이다. 첨단 실험 장비를 갖춘 특수차량에서 환경과학 강연극과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동환경과학교실에는 초등생 8만7000명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육원이나 영육아원 아이들이 IT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IT발전소'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LG하우시스도 낙후된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주는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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