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한류스타거리’ 만든다

지역내일 2013-08-28 (수정 2013-08-28 오후 1:36:48)
청담동~압구정동 스타 맛집 등 체험명소 50곳 조성

서울 강남구가 도심 한복판에 한류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장소와 자주 가는 맛집 등을 중심으로 '도심 올레길'을 만든다.

강남한류스타거리
강남구는 2015년까지 청담동~압구정동 일대에 최신 한류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스타거리'를 조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그래픽 참조>

한류스타거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부터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거쳐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약 1.08㎞ 거리에 조성된다.

구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한류스타 거리에 새 모양의 'K ROAD' 이정표를 설치해 한류스타 거리를 알린다. 이를 위해 스타들의 추억이 담긴 맛집, 명소 50여곳이 '한류스타거리 스토리 명소'로 선정됐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류스타 거리 스탬프 투어 여권'을 만들어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해 현재 리모델링 중인 SM 사옥을 일주일에 1회 관광객에 개방하고, 관광객들은 기획사 연습생들이 한류스타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된다.

연예기획사 등 명소로 선정된 곳에 핸드프린팅을 설치하고, 티셔츠·가방 등 한류거리 전용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한류스타거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의 한류거리가 뉴욕의 '소호', 파리의 '마레'지구처럼 도시 관광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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