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정 모니터] 공동주택 관리비청구서 통일하자

지역내일 2013-08-27
"청구서 일원화하면 절대비교 가능" … 현수막 철거, 주말에도 직영으로

서울시의회는 만 20세 이상 시민 399명을 의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의정 발전과 선진 의회 구현, 시·의회 행정 중 개선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내일신문은 시민들 우수 제안을 매달 게재하고 있다.


아파트마다 관리주체에 따라 제각각인 공동주택 관리비 청구형식을 통일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다른 아파트와 비교, 내역을 살피기가 손쉬워지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심의위원회는 7월 시민들이 제안한 55건을 심사한 결과 최복현(60·중랑구 상봉동)씨 등 6명 의견을 최우수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복현씨가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안한 의견은 관리비 등 회계 투명성을 강화, 각종 아파트 비리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서울시 방침과도 연결된다. 그는 "현재 모든 아파트에서 매월 관리비 부과내역서를 주민에게 배부하고 있지만 공동주택 정보마당 누리집과 형식이 달라 혼선이 가중되는 실정"이라며 "서울시가 표준서식을 만들어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상 의무사항으로 규정하자"고 제안했다.

최씨는 "통합관리시스템 분류체계 항목을 바탕으로 서식을 통일하면 관리주체가 다른 아파트끼리도 관리비와 사용 내역 비교가 쉽고 통합정보마당 이용률도 높아져 갈등과 비리 사전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은규(47·동대문구 이문동)씨는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주말과 공휴일에도 각 자치구에서 현수막 철거를 직접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개 자치구에서 평일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현수막을 철거하는데 근무일이 아닌 때는 업체나 광고협회에 업무를 맡기고 있어서다.

최씨는 "13개 자치구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직접 업무를 하면서 위탁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고 결과적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12개 자치구도 일자리창출 일환으로 공공근로를 활용하면 저소득 주민가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준석(63·강남구 수서동)씨는 환경수자원위원회에 '서울 물' 아리수 음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공청사와 지하철역사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아리수를 마실 수 있는 전용 음용대를 설치하자는 의견이다.

육씨는 "타당성·예산 검토 후 음용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 뒤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 시민들 신뢰도를 높인다면 일부 검증되지 않은 생수나 약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장영권(53·관악구 낙성대동)씨는 버스장류장마다 1곳 정도 될 때까지 개방화장실 숫자를 늘리는 한편 화장실 개방업체에 대한 지원을 현실화하자는 의견을 내놨고 이호태(52·노원구 공릉동)씨는 공공기관이나 도심 거리에 내거는 태극기 관리상태가 부실하며 자주 교체해달라고 제안했다.

추효경(45·동대문구 답십리동)씨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해 공동주택단지의 경우 시설물 관리나 비리척결 등 활동에 중점을 두도록 유도하자고 건의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