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스타일이 다른 아이보다 돋보였으면 하는 생각, 엄마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특히 요즘은 아이의 스타일이 엄마의 패션센스와 연관되는 터라, 내 아이를 남다르게 꾸미고 싶은 엄마들의 욕구는 커져만 간다.
이런 엄마들의 바람을 채워 줄 ‘괜찮은’ 유아동복 전문 매장이 지난 달 의왕시 포일동에 문을 열었다. 유럽풍의 감성주의 패션을 표방하며 내 아이의 개성을 마음껏 살려줄 옷들이 다양하게 구비된 곳, 바로 ‘웬디브라운’이다.
유니크한 감성주의 디자인 옷, 이곳에 많네!
웬디브라운의 외관은 여느 아동 옷가게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이 곳 주인장의 센스는 남다르다. 비 오는 날이면 쇼윈도에는 개성 있는 디자인의 비옷이 걸리고, 더운 날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민소매 티셔츠와 수영복이 걸린다.
이런 센스를 가진 주인장 덕분일까? 이곳의 옷은 하나같이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 유니크(Unique)함이 돋보인다.
웬디브라운의 박금연 사장은 “옷을 통해 아이의 감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유럽풍의 감성주의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다”며 “활동이 많은 아이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아이의 개성을 마음껏 살릴 수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장 말처럼 매장 곳곳에는 내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이 걸려있다. 하나같이 세련되고 아이들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티셔츠, 레깅스, 바지, 치마, 원피스, 가디건, 남방 등 종류도 다양하다. 거기다 옷에 어울릴만한 각종 악세사리와 모자, 가방, 신발 등 패션소품들은 ‘어머나’ 하는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이 중 여자아이들이 많이 찾는 머리핀이나 헤어밴드 등 헤어악세사리는 예쁘고 특이한 디자인들이 많아 들여놓자마자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거기다 여름을 맞아 구비된 샌달과 장화도 만지작거리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효자상품이라고.
박 사장은 “분당과 강남 등지에서 활동하는 전문 MD의 조언과 디스플레이를 통해 요즘 강남 등지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의 옷들도 선보이고 있다”며 “근처 지역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이라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괜찮은 남자아이들 옷도 많아요~
유아동 보세 옷 매장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남자아이들이 입을 만한 ‘괜찮은’ 옷이 적다는 것. 아들 가진 엄마들은 특히 그렇다. 하지만 웬디브라운에서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박 사장은 “여타의 다른 매장보다 남자아이들 옷이 많이 구비돼 있는 편”이라며 “감성주의 패션의 세련되고 활동적인 디자인의 남자아이들 옷이 많다 보니 아들 가진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곳에는 남자아이들이 입으면 ‘간지나는’ 베기팬츠나 호박바지, 가오리핏의 남방 등이 독특한 디자인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면과 마 등 친환경 소재에 가격과 서비스도 ‘굿’!
아이들 옷이 디자인만 좋으면 그만인가? 그렇지 않다. 아이들 옷은 무엇보다 만든 소재가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하고 한참 성장 중인 아이들 몸에 직접 닿는 것이라 소재까지도 꼼꼼하게 챙겨야 안심이기 때문이다.
웬디브라운의 옷은 이런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다. 5살, 3살배기의 엄마이기도 한 박 사장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입히는 옷이라는 마음으로 소재와 생산지도 깐깐하게 고른다.
박 사장은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면이나 마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옷이 대부분”이라며 “모두 국내산 제품이고, 잦은 세탁에도 줄거나 변색되지 않고 구김도 덜 가는 내구성이 우수한 옷들”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어떨까? 디자인도 좋고 소재도 좋으면 당연히 비싸지 않을까 싶지만 이곳의 가격은 생각보다 착하다. 가장 무난하게 많이 찾는 면 티 종류의 경우 만 원대 정도면 살 수 있고, 바지나 치마 등은 2~3만 원대, 원피스는 3~5만 원대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또한 오픈기념으로 일부 품목에 한해 30% 세일행사를 진행 중이며, 마음씨 좋은 주인장이 시시때때로 해주는 에누리도 기분 좋게 이용해 볼만 하다.
아이들 옷은 어떻게 입히면 좋은지 코디와 상담도 해주고, 수다가 필요한 엄마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차와 아이들 간식도 준비돼 있어 그냥 놀러가기에도 눈치 보이지 않고 편안하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쉰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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