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입 배정방식의 선지원·후지원 비율, 방식 등은 올해 기본계획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제배정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방식만 보완했다. 선지원에서 정원의 40%를, 중학교를 기준으로 한 배정가능고교 가운데서 선택하는 후지원에서 60%를 추첨·배정하는 방식은 그대로다. 선지원에서 2개교를 선택하는 점도 바뀌지 않았으며 후지원에서 우선순위를 없애고 9개교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늘렸다. 이럴 경우 선택 가능한 학교가 현재 7개교에서 최대 11개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강제배정 학생 규모를 줄이기 위해 성적등급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다. 하지만 후지원에서 선택 가능 학교를 넓혀 준 것 외에는 올해와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지원 고교 선택도 본인이 원하는 학교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학교들이어서 후지원 선택 가능 고교 숫자만 늘린다고 선택권을 넓혔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등 전기고의 경우 오는 11월 18일부터 원서를 접수, 학교별 전형을 거쳐 12월 1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계고 등 후기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원서를 접수, 12월 30일 합격자를, 내년 1월말 배정고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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