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건립을 반대하며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안산시를 상대로 싸움을 진행중인 네오빌아파트 주민들이 8일 열린 안산시의회 시정질문에 이례적으로 대거 방청해 눈길을 끌었다.
네오빌 주민들은 안산시가 용적률를 140%에서 190%로 높여 고층아파트를 허가한 것은 건설회사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자신들의 주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임시회의 시정질문에서 이 문제가 다뤄진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주민 30여명이 시의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가 넘어도 점심까지 거르며 아파트 현안문제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주민들은 박성규 시장이 실무자에게 답변을 미루자 "점심도 굶고 시장의 책임있는 답변을 기다렸지만 실무자에게 미루는데 실망했다"면서 불만을 나타내며 발길을 돌렸다./안산 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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