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와의 만남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담당선생님으로서 정말 뿌듯했어요. 지금은 안양평촌센터가 오픈해서 이곳에 센터장으로 와 있지만 6월까지만 해도 저는 동탄센터에서 아이들을 케어했습니다.
눈을 깜박이는 것 때문에 동탄센터를 오게 된 종목이! 초검 결과 눈깜박임 뿐만 아니라 체감 불안도와 시지각 정보처리가 나이에 비해서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 때문에 아이의 집중력도 저하되고 체력도 부족하여 운동시간에 자세가 쉽게 무너져 포기하는 모습들도 종종 보였어요. 그래도 어머니께서 주 2회씩 센터를 꾸준히 내원 해주셨고, 무엇보다 홈셀프를 하루에 최소 1번 이상 시켜주신 덕분에 3개월쯤부터는 근력이 향상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집중력이 향상되었다고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미비하지만 없어지진 않았던 눈 깜박임이 완전히 사라졌고 책을 읽다가도 튀어나오던 어깨나 고개돌리기의 움직임 횟수가 줄어들고 완화되었다고 했습니다. 달리기, 오르기 등 운동 신경들과 근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알면서도 틀렸던 문제들, 책을 읽다가 문장을 놓쳐버리던 일 등이 줄어들었고 집중력도 서서히 향상되었다고 기뻐하셨습니다. 6개월의 기간동안 아이증상이 발전과 정체기를 반복하면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이 조바심 내지 않으시고 저희 동탄센터를 믿고 아이를 맡겨 주신 것에 감사드려요.
종목이 어머님께서는 틱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 중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그것을 바로 잡아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 방법 중에 아이에 대한 사랑과 믿음, 올바른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방법이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 선생님들은 이러한 얘기를 듣게 되면 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종목아! 그 동안 운동하느라 힘들었지? 그래서 더 고마워! 앞으로도 선생님이 가르쳐주었던 운동들 집에서 열심히 해나가면서 더 건강해지길 바래!
밸런스브레인
김영민 평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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