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듀오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오는 8월 28일(수)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Winter Poem’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북유럽 혼성그룹 ‘시크릿 가든’은 노르웨이 출신 작곡가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와 아일랜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Fionnuala Sherry)를 주축으로 1994년 결성된 뉴에이지 그룹이다. 이들은 애절하면서도 동양적인 정서가 깃든 멜로디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데, 199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사상 최초로 노래가 아닌 순수기악곡 ‘Nocturne’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작곡과 키보드 연주를 맡은 롤프 러블랜드는 지금까지 60여 곡 이상의 노르웨이 차트 히트곡을 만들어냈으며, 관객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인기가 높은 바이올린 연주자 피오뉼라 쉐리는 아이리시 필름 오케스트라와 함께 ‘강물은 흐르고(The River Runs Wild)’, ‘마스크(The Mask)’,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 등 할리우드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에 실려 있던 ‘Nocturne’과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곡들과 함께 ‘시크릿 가든’의 최신 음반 ‘Winter Poem’을 만나볼 수 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