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따뜻한 마을' 사업으로 추진
서울 강동구 성내2동과 천호3동에 '강풀 만화거리'가 조성된다. 강동구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이들 지역을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따뜻한 마을 만들기'는 도시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개인주의로 삭막해져가는 도시공간에 공존과 공유의 가치를 불어넣는 사업. 강동구는 그 중 하나로 주민들이 공유하는 공간인 골목길에 만화를 그려 넣는다. 특히 상일동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성내동 명일동 길동 천호동 등 지역 곳곳을 작품에 담아온 강 풀씨 만화를 택했다. 대상지는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돼온 노후 주거지역. 성내2동은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천호3동은 노년층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옷을 입게 된다.
벽화 작업은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역 내 선사고등학교 미술부 학생과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이해식 구청장과 강 풀 만화가도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한다. 구는 성내2동을 시작으로 천호3동 천호2동까지 일반주택 주거지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재생에 재건축같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목골목에 만화를 그리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이웃과 대화하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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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성내2동과 천호3동에 '강풀 만화거리'가 조성된다. 강동구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이들 지역을 '따뜻한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따뜻한 마을 만들기'는 도시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개인주의로 삭막해져가는 도시공간에 공존과 공유의 가치를 불어넣는 사업. 강동구는 그 중 하나로 주민들이 공유하는 공간인 골목길에 만화를 그려 넣는다. 특히 상일동에서 40년 가까이 살면서 성내동 명일동 길동 천호동 등 지역 곳곳을 작품에 담아온 강 풀씨 만화를 택했다. 대상지는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돼온 노후 주거지역. 성내2동은 '바보' '당신의 모든 순간' 등 순정만화, 천호3동은 노년층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옷을 입게 된다.
벽화 작업은 1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지역 내 선사고등학교 미술부 학생과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이해식 구청장과 강 풀 만화가도 마무리 작업을 함께 한다. 구는 성내2동을 시작으로 천호3동 천호2동까지 일반주택 주거지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도시재생에 재건축같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목골목에 만화를 그리는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이웃과 대화하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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