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광주은행은 ‘탄소은행제’에 가입해 지난 한 해 온실가스를 절감한 가구에 대해 7월초까지 탄소포인트 2억 6,300만원을 지급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시민실천을 위해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탄소은행제에 지난해까지 28만 1,730가구가 가입해 가입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54.3%인 15만 2,976가구가 녹색생활을 실천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분야별 에너지 절감량은 전기 4,400만㎾h로, 1가구(4인 기준)가 한달 평균 300㎾h를 사용한다고 할 때 14만 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상수도는 217만㎥으로 8만 7,000가구(25㎥ 사용 기준), 도시가스는 840만㎥으로 10만 6,000가구(80㎥ 사용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더위로 인한 전력수급난에 대처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다.”라며 “공공요금도 줄이고, 탄소포인트도 받고, 지구도 살리는 1석3조 효과가 있는 탄소은행제에 많은 시민이 가입해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