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본 정치권에서 ‘천적의원들’간에 물고 물리는 암투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치권 암투의 주인공들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스즈키 무네오( 鈴木宗男) 자민당 의원, 쓰지모토 기요미 사민당 의원 등.
다나카 전 외상은 지난 1월 도쿄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재건회의에 특정 비정부기구(NGO)가 참석하지 못하도록 한 외압의 실체로 스즈키 의원을 지목했다가 오히려 자민당 내 분란을 염려한 고이즈미 총리에 의해 경질됐다.
스즈키 의원은 다나카 전 외상과의 기세싸움에서 한판승을 거뒀으나, NGO 불참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 국회청문회에서 북방 4개 섬 지원사업등과 관련해 외무성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난데없이 터져나오면서 결국 ‘눈물의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당을 자진 탈당했다.
스즈키 의원의 자민당 탈당을 재촉한 인물로는 쓰지모토 의원이 거론된다. ‘비리척결의 선봉장’을 자임하고 나선 쓰지모토 의원은 스즈키 의원을 향해 “당신은 비리의 종합상사”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맹렬히 몰아붙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쓰지모토 의원이 정책비서관의 급여를 가로채 자신의 국회의원사무실 비용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6일 의원직을 자진사퇴했다.
쓰지모토 의원은 여당인 자민당은 물론 자신이 소속된 사민당으로부터 거센 의원직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25일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 “다른 의원들도 으레 그러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반발했다.
그는 오히려 국회 청문회에 자신을 소환해 줄 것과 의원직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해 줄 것을 역제의하고 나서 국민과 언론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했다.
또 쓰지모토 의원은 최근 금권정치 파문과 직·간접으로 연루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스즈키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은 채 건재한 점을 들어 “그들과 함께 같은 길을 가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밝혀 ‘물귀신 작전’도 불사할 뜻을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다나카 전 외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어 일본 정치권의 먹이사슬 구조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게 뒤얽인 채 격랑에 떠내려가고 있다.
정치권 암투의 주인공들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외상, 스즈키 무네오( 鈴木宗男) 자민당 의원, 쓰지모토 기요미 사민당 의원 등.
다나카 전 외상은 지난 1월 도쿄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재건회의에 특정 비정부기구(NGO)가 참석하지 못하도록 한 외압의 실체로 스즈키 의원을 지목했다가 오히려 자민당 내 분란을 염려한 고이즈미 총리에 의해 경질됐다.
스즈키 의원은 다나카 전 외상과의 기세싸움에서 한판승을 거뒀으나, NGO 불참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 국회청문회에서 북방 4개 섬 지원사업등과 관련해 외무성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난데없이 터져나오면서 결국 ‘눈물의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당을 자진 탈당했다.
스즈키 의원의 자민당 탈당을 재촉한 인물로는 쓰지모토 의원이 거론된다. ‘비리척결의 선봉장’을 자임하고 나선 쓰지모토 의원은 스즈키 의원을 향해 “당신은 비리의 종합상사”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맹렬히 몰아붙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쓰지모토 의원이 정책비서관의 급여를 가로채 자신의 국회의원사무실 비용으로 전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6일 의원직을 자진사퇴했다.
쓰지모토 의원은 여당인 자민당은 물론 자신이 소속된 사민당으로부터 거센 의원직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25일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 “다른 의원들도 으레 그러는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반발했다.
그는 오히려 국회 청문회에 자신을 소환해 줄 것과 의원직 사퇴권고결의안을 제출해 줄 것을 역제의하고 나서 국민과 언론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했다.
또 쓰지모토 의원은 최근 금권정치 파문과 직·간접으로 연루된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과 스즈키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하지 않은 채 건재한 점을 들어 “그들과 함께 같은 길을 가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밝혀 ‘물귀신 작전’도 불사할 뜻을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다나카 전 외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어 일본 정치권의 먹이사슬 구조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게 뒤얽인 채 격랑에 떠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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