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냉방 ‘양극화’

지역내일 2013-07-17 (수정 2013-07-17 오후 2:13:02)
강남 에어컨·강북 선풍기

강남과 강북에 있는 중학교의 냉방시설도 양극화현상을 보여줬다.

17일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서울시 교육청에 의뢰해 서울시내 95개 중학교의 냉방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강남 3구로 분류되는 강남 서초 송파구 관내 학교는 모두 에어컨을 가동한 반면 노원, 도봉, 중랑, 동대문구 중학교 18개 중 44.4%인 8개 학교는 선풍기만 설치돼 있었다.

특히 강남지역은 에어컨이 설치돼 있는 9개 중학교 중 4개는 선풍기를 같이 활용하고 있다. 송파구가 포함돼 있는 강동지역도 7개 학교가 에어컨을 설치했다. 강서와 남부도 8개 중 6개 학교가 에어컨을 가동했고 서부는 10개 중 8개가 에어콘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반해 성북지역은 9개 중학교 중 에어컨 설치학교가 1개에 그쳤고 8개는 선풍기만 돌리고 있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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