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수학의 해법, 착한 수학에 묻다~

수학 고득점의 비결은 몰입과 반복!

지역내일 2013-07-10

지금까지 수학이 늘 발목을 잡았는데, 고등수학은 오죽하랴, 일찌감치 내신은 포기하고 모의고사에 올인해야 할까, 수학에 갖는 이런저런 단상들에 대해 ‘착한수학’ 우창봉 원장은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착한 과목”이라며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는다. 확실한 개념파악, 반복과 몰입으로 어렵고 거만한 수학을 착한수학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창봉 원장에게서 고등수학의 명쾌한 해답을 들어봤다. 

착한수학


Q. 고등수학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성적향상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A. 고1때는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푸는 걸 자제해야 한다. 성적향상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고2 이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고1수학은 고2,3때 쓸 수학재료의 개념과 공식을 만드는 시기다. 학습지처럼 쉬운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확실히 개념을 다졌다면 독해훈련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유형이 급격히 늘어나는 고1 2학기 수학을 특히 어려워하는 이유가 암기식 공부방법의 한계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길들여져 있는 중학교 때의 공부 방법을 과감히 깨고 나와야 한다.
고2 역시 기본개념+독해다. 로그, 수열 같은 새로운 문자와 정의의 등장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고1,2때 사고력을 확장시켜놓으면 고3때는 이런 독해력이 기반이 돼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Q. 다른 과목과의 안배도 그렇고, 그렇다면 수학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
A. 한 과목에 최소 3시간, 그날 배운 것을 쌓이는 것 없이 그날 소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국영수에 골고루 시간을 투자하면 성적은 유지할 수 있지만, 성적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 과목에의 집중투자가 중요하다. 수학을 잘하면 다른 과목도 잘 하게 되어있다. 수학성적 향상을 위해선 7시간 이상의 몰입이 필요한데, 물론 쉽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누군가 옆에 있어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착한수학은 선생님과 함께 7시간의 몰입수업으로 개념부터 독해, 자기 공부까지 확실히 책임진다. 이런 몰입수업으로 짧은 시간에 10점 미만이던 수학성적이 80점대로 상승하고, 3,4등급이 1등급으로 도약하기도 했다. 고3 수강생 중 80%이상이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은 착한수학이 수능에 강한 학원이라는 반증이다.


Q. 선행인지, 재점검인지, 방학 중 효율적인 공부법은 무엇인가. 
A. 빠른 선행은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학 때도 개념을 익히고 독해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고1은 수학 하의 기본개념 및 공식을 암기하고, 고2는 문과, 이과 모두 미적분의 내용을 확실히 다진다. 내게 어떤 단원이 구멍인지는 전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알 수 있다. 수학몰입을 통해 고3까지 문과는 8~9번, 이과는 4~6번 수능범위를 훑어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 안에서 구멍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많은 유형의 문제를 푸는 기계가 아닌, 문제 안의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춰야 한다. 22일부터 시작되는 착한수학의 여름방학특강은 사고력을 도출할 수 있는 자체교재를 활용해 개념 및 독해 위주의 사고력확장수업으로 진행된다. 이투스, EBS온라인 강사들과 2명의 원장이 강의를 맡는다.


Q. 착한수학이 되기 위한 조건, 즉 수학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해 달라.
A. 내게도 고1때 수학은 못된 수학이었다. 고2때 조금씩 방법을 찾으면서 수학이 조금씩 착해 보이더라. 수학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모르는 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구구단을 배울 때 처음부터 잘하지 않았다. 익숙해서 잘 하게 된 거고, 익숙해지면 쉬워지게 되어있다.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이다.
현행 수능에서 문과는 수학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3등급은 충분히 가능하다. 분명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 몰입하고 반복해서 어렵고 거만했던 수학이 착해질 때까지 시키는 것, 그게 착한수학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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