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2동 사회단체·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사랑의 집수리 나서

지역내일 2013-07-10
“도배지를 이쪽으로 잡아주세요.”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고, 장판도 깔아야 해요.”

봉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일, 안양시 호계2동의 한 빌라에서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 동의 사회단체회원인 박용재 씨의 주택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수도권서부본부 직원들이 방문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인 것. 청소를 하고 도배와 장판 그리고 씽크대 교체까지 지원한 코레일 직원들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부본부 봉사활동 담당 김철우 과장은 “우리 본부는 350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1년에 1500∼2000여 회 봉사활동을 나간다”면서 “회사의 지원아래, 전 직원들이 매월 사랑의 성금을 모금해 일정금액 모여진 성금으로 봉사활동에 쓰여지고 있으며 오늘의 봉사활동도 지역사회에서 형편이 어려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호계2동은 그동안 8개 사회단체와 호계운수 등이 참여해 당뇨와 간경화 합병증으로 병마와 씨름하고 있는 박용재 씨의 병원비 마련에 도움을 주었다. 호계2동 새마을부녀회 조정옥 회장은 “우리 부녀회에서는 지난 경로잔치 수익금 일부분과 밑반찬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도 어려운 일에 힘겨워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륜장학회 김선옥 회장도 “지난 6월 보리밥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를 박용재 회원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기탁했으며, 일륜장학회의 취지에 걸맞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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