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소개받은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강남에 위치한 대형 성형외과 10여곳을 지난달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들은 정부에 정식 등록된 환자 유치업체가 아닌 불법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소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등록된 업체가 예상보다 환자를 많이 유치하지 못하자 이 병원들이 비싼 수수료를 주고 불법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소개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지 브로커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병원 브로커 등 여러 명이 병원에 환자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과정에서 외국인 성형수술비가 많게는 5배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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