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함과 간결함을 겸비한 러시아 최고의 빅밴드 ‘블라디미르 톨카체프 빅밴드’의 내한공연이 오는 7월 17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블라디미르 오케스트라는 노보시비르스크 주립 음악원 졸업생들로 구성돼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1994년에 노보시비르스크 스테이트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에 입단했다.
빅밴드의 공연은 재즈클래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포함해 항상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를 재즈화 하기도 했고, 약 30개의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해 유명한 바비 왓슨(색소폰, 미국), 디 디 브리지워터(그래미 어워드 수상), 앤 햄튼 칼라웨이, 케빈 마호가니 등 많은 독주자들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톨카체프는 2002년에 ‘러시아의 공훈 예술가’라는 영예를 얻었으며, 같은 해 빅밴드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제14회 국제 재즈 위크’에서 최고 앙상블 상을 수상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평론가 제이슨 파크는 “블라디미르 톨카체프 빅밴드는 러시아에서 내가 들은 최고 밴드 중 하나다. 웅장하고 위대한 밴드의 스타일과 간결함을 겸비한 이 오케스트라가 진정한 빅밴드라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해 유러피언 클래식 뮤직, 재즈곡, 글렌 밀러의 레퍼토리로 구성해 클래식과 재즈 스윙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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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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