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불어 올 때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하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부득이한 경우 외출을 하더라도 꼭 마스크를 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대비를 해야 한다. 이렇게라도 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의 몸은 어찌 되겠지만 진정 중요한 우리 몸 속 건강은 무엇으로 어떻게 지켜야할까. 이럴 때 좋은 음식이 바로 오리고기다.



오리고기는 많은 육류 중에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주 높고 면역력 강화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우리 체내의 독소를 빼주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허준의 ''동의보감'' 에서도 해독 작용을 하고 기력을 북돋아 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탁월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오리고기의 기름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고추장 등 맛이 진한 양념이나 훈제를 하거나 하는 등의 일부 요리만 먹어봤다면 오리샤브를 추천 한다.

오리 특유 냄새 잡고 기름 제거로 깔끔한 샤브



샤브향 구미 형곡점과 봉곡점에서는 우리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오리고기를 가장 건강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이곳의 월남쌈오리샤브는 오리고기 특유의 잡냄새 없이 깔끔하고 야들야들 입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이 과히 일품이다. 

오리샤브의 육수는 일반 샤브 육수와는 다르게 붉고 매콤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쇠고기나 해물샤브의 시원하고 담백함보다는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매력적이다. 좀 더 화끈한 맛을 원한다면 함께 나오는 청량고추를 육수에 넣어도 좋다. 



샤브향의 오리고기는 두툼하게 씹히는 맛이라기보다는 부드럽게 살살 녹는 육질이기 때문에 미용과 건강을 생각하는 성인남녀는 물론 어르신들과 우리 아이들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웬만한 식성이라면 추가고기 주문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매콤한 육수에 살짝 데친 보들보들한 오리고기를 각종 아삭아삭 신선 야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올리고 스미스소스나 휘시소스, 핫수끼소스 중 맘에 드는 소스를 넣고 동글게 싸 입에 넣으면 부드러움과 아삭함이 조화된 환상의 맛을 볼 수 있다. 이 때 세 종류의 소스를 함께 넣어도 좋다고 주인장이 귀띔한다. 

원칙 지키는 것이 성공의 비결



구미샤브향의 단골이 많은 이유는 감탄을 자아내는 음식맛과 더불어 손님에 대해 진정성이 느껴지는 서비스 때문이다. 이 모두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원칙을 지킨다’는 김 대표의 고집에서 나온 결과다. 가장 좋은 재료는 물론 한 달에 한 번 드라이세탁을 하는 방석, 위생적이며 정갈한 매장, 다른 손님을 배려하게 하는 분위기 조성 등 드러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원칙을 지키며 세심한 신경을 쓴다. 이 모든 것이 대기순번표를 받고 기다리면서도 즐거운 이유일 것이다.   

메뉴는 월남쌈한우스페셜샤브. 월남쌈오리샤브. 월남쌈스페셜샤브. 월남쌈스페셜모듬샤브. 월남쌈한우샤브 월남쌈쇠고기샤브. 월남쌈삼겹살. 월남쌈오리주물럭. 떡갈비정식. 돈까스 등이 있으며 구미 형곡동 금오산 뒷길 국민주유소 맞은편에 형곡점이, 봉곡동 대구은행 옆에 봉곡점이 있다.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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